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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리 MS연구소 총괄 “MS는 AI의 민주화 추구”
2016-11-03강진규 기자
최근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인 피터 리는 "MS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터 리 부사장은 또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윤리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결성한 AI 파트너십에 한국 기업들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터 리 MS연구소 총괄(부사장)은 3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
피터 리 MS연구소 총괄은 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1450년대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확산된 구텐베르크 성서가 지식 민주화의 시초가 됐다”며 “이같이 MS는 AI 기술이 민주화돼야 하며,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의 민주화를 바란다는 것은 AI가 가진 힘에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I 발전과 함께 윤리 문제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기술일수록 유익할 수도 있지만 파괴적일 수 있다. 많은 기업, 기관들이 AI 윤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MS는 구글, IB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앞으로 AI를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있다.”
앞서 9월 28일(현지시간) 외신들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IBM, MS 등이 AI에 대한 연구와 미래 기술표준 마련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이 동맹은 ‘인간과 사회에 이익을 주는 AI 파트너십(Partnership on AI to benefit people and society)’으로 명명됐다. 이번 동맹은 AI 분야의 연구, 정책 제언, 윤리, 공정성, 프라이버시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결성됐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AI 파트너십에서 다루는 첫 주제가 AI 발전의 가속화가 노동에 미치는 영향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터 리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도 AI 파트너십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수의 멤버로 시작하기 원했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가입하길 원하며 한국 기업들의 역할도 있을 것이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며, 문화적으로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참여가 중요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샤오우엔 혼 MS연구소 아시아 소장은 AI 민주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MS는 AI를 민주화한다는 것이 큰 전략”이라며 “MS는 다양한 부문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하는 것이며 개발자들은 API를 사용해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우엔 혼 소장은 “하우올드닷넷에서 얼굴을 인식해 나이를 계산해주는 AI 기반 앱을 선보였는데 여기에 MS 기술이 쓰였다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라며 “MS의 API를 이용하면 AI 서비스를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MS는 시각화, 음성, 언어, 지식, 검색 등 다양한 분야의 AI API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MS는 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코타나'가 곧 한국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리 부사장은 “한국어 지원 날짜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곧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MS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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