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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파크 2016' 국내외 스마트 시티 스타트업의 만남
( '스타트업 스파크 2016' 행사가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렸다. ) |
28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스타트업 스파크 2016' 행사가 열렸다. '2016 서울 국제 디지털페 스티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덴마크, 오스트레일리아의 스마트시티·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기업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 및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덴마크에서는 인세로 소프트웨어(Insero Software), 오피니모(Opinimo), 스코티아 라이트(Scotia Light) 등 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인세로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업으로 3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다. 주로 공항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칼스텐 럼베 젠슨 인세로 최고경영자(CEO)는 "인세로는 2년 전부터 지속가능한 청정기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전기 자동차, 비즈니스 개발, 펀딩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세로는 신생기업을 발굴 투자하는 일도 하고 있다.
젠슨 CEO는 "스타트업들이 쉽게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피니모는 디지털 스크린 콘텐츠 관리 SW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도시에서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는 방법으로 스크린 모니터을 활용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스크린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도로 상황,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 등을 올리면 도시에 설치된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도시 전체에 공유된다.
킴루 오피니모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자전거를 공유하는 것과 같은 공유경제를 활용한 기술이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오피니모의 스크린 SW는 의견 공유를 통해 도시에서 이웃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을 바꾸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스코티아 라이트는 태양광 충전 가로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낮에는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밤에 작동하는 가로등이다. 가로등은 순수하게 태양광과 배터리로 움직이는 가로등, 도시 전력망과 연결된 일반적인 가로등, 태양광과 전력망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 등 3가지 형태가 있다.
라스 뇌어지 변 스코티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하이브리드형은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전력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의 일부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CTO는 또 "스마트시티는 간단한 방법으로 구현될 수 있다"며 "솔라 시스템을 이용한 가로등에 와이파이 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2개 기업이 참가했다. 센센네트워크(SenSen Networks)와 모조파워(Mojo Power)다.
센센은 스마트 시티 솔루션 기업으로 2007년 시드니기술대에서 스핀아웃해서 설립된 기업이다. 데이터를 다루는 SW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를 자동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센디사(SenDISA)'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도시 정보를 추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바쉬 촤라 센센 CEO는 "센디사 솔루션으로 스마트 주차, 운송, 유통 안전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촤라 CEO는 센센의 솔루션이 도심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움직임, 주차공간 등을 확인하는데 사용되는 사례를 소개했다.
모조파워는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를 조합한 전기 공급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이다. 모조는 스마트 검침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비용을 부과한다. 고객은 스마트 검침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사용량과 비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모조는 이런 방식을 통해 고객들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남는 전기를 이웃에 송전·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제임스 메트 CEO는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 공급 시스템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식의 미래 발전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드니 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시드니 정부가 스타트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을 설명하며 한국 기업의 시드니 진출을 독려하기도 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이 28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스타트업 스파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 날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라며 "각 기업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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