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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통역 기술 네이버 번역기에도 적용된다

2016-10-24강진규 기자

지난 8월 네이버가 선보인 통역 앱 파파고가 네이버의 비밀병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파파고의 기술은 네이버가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기술인 ‘아미카(AMICA)’에 적용됐다. 네이버는 번역기와 어학사전 등에도 파파고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2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행사 ‘DEVIEW 2016’에서 김준석 네이버랩스 연구원은 파파고 개발과정과 향후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N2MT 기술은 고성능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파파고에 먼저 적용해 검증하고자 했다”며 “검증이 끝나면 네이버 어학사전, 번역 서비스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2MT은 네이버랩스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인공신경망 번역(NMT)’ 방식이 적용됐다. NMT 방식은 기존에 번역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통계 기반 번역(SMT)'에서 진화한 기술이다. SMT가 단어나 몇 개의 단어가 모인 단위의 학습 번역 방식이었다면, NMT는 문장 전체의 맥락에서 그 안의 구성 요소들을 변환하며 해석해 번역한다.


2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행사 ‘DEVIEW 2016’에 설치된 파파고 홍보 부스
2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행사 ‘DEVIEW 2016’에 설치된 파파고 홍보 부스

(2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행사 ‘DEVIEW 2016’에 설치된 파파고 홍보 부스)

 

네이버는 이 N2MT을 적용해 8월 지능형 통역앱 파파고를 선보인 것이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첫 서비스인 파파고는 높은 인식률로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파파고는 단순한 통역앱이 아니라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파파고의 핵심 기술이 아미카에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AI, 로봇 등 기술을 육성한다며 그 일환으로 AI 자연어 처리기술인 아미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네이버는 클로우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관련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 아미카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바로 이 아미카의 핵심 기술이 파파고의 기술과 같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또 자사의 다른 서비스에도 N2MT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네이버 어학사전이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이 높아지고 번역기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네이버는 또 다른 서비스들에도 N2MT 기술이나 응용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N2MT과 같은 요소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결국은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번역 품질, 음성인식 품질을 기술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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