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명준 SW정책연구소 신임 소장은 ETRI 컴퓨터·SW기술연구소장, SW·콘텐츠부문연구소장, 한국정보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준 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SW 중심 사회로 나가자고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연구소도 이에 맞춰 올해부터 준비를 시작해 내년에는 한 정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바뀐 뒤에도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대한민국 SW 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만들고 싶다”고 계획를 말했다.

김 소장은 “20년 전 PC·인터넷 보급, 인터넷 교육을 통해 세계에서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국가, PC를 가장 잘 쓰는 국민으로 꼽힐 정도의 역량을 갖춘 것이 네이버, 다음, 한게임 같은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는 바탕이 됐다”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SW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국민의 SW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SW 산업 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TRI에서 30년간 기술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해온 경험, 창업 경험을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