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PC 운영체제(OS) 개발 재도전에 나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OS’를 출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에 기업용(B2B) 제품을 선보였으며 조만간 개인용(B2C)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10일 티맥스소프트는 OS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를 통해 티맥스 O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10일 기업용 제품에 대한 영업을 시작했다”며 “개인용 제품은 호환성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호환성이 확보되면 이 달 또는 다음 달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09년에도 자체 개발한 OS 출시를 추진했지만 실제 제품이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4월 20일 티맥스소프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티맥스OS 발표회'를 열고 10월 티맥스O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가 재도전에 나서면서 IT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티맥스소프트는 8월 15일부터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티맥스OS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IT 업계에서는 티맥스소프트가 기업용 부문을 우선 공략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고, 실제로도 기업용 제품이 먼저 출시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PC와 인터넷 검색용 PC, 키오스크(kiosk), 현금입출금기(ATM),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등에 OS 공급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티맥스소프트는 10월 말 또는 11월 개인용 티맥스OS와 오피스 소프트웨어(SW)를 출시해 사무용 PC 등으로 고객 저변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티맥스소프트와 관계사인 티맥스클라우드는 오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 클라우드 데이 2016’을 개최하고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티맥스소프트는 가상화 기술을 제공하는 ‘TmaxIaaS’, 개발에서 운영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TmaxPaaS’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