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상향식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제도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 |
“IT가 모든 분야의 기반 기술을 바꾸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는 변화를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가 상향식으로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할 때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제도의 경직성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정부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은 자문위원을 선정해 그 자문위원들이 최적의 시스템과 사양을 결정하고 외주를 통해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최 정보기획관은 “이런 방식은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시스템 구축 후에 시민들의 요구를 조사·반영하느라 오히려 비용이 높아진다”며 “중장기적으로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최 정보기획관은 “최근에는 기업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사용자에게 빠르게 피드백을 받고 서비스를 수정해나가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정부의 제도가 여전히 과거 방식에 얽매여 있다”고 말했다. IT 기반의 새로운 업무 방식은 1년에도 몇 번씩 테스트를 통해 사업 방향과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데 정부의 계획과 예산은 여전히 1년에 한번으로 고정되어 있어 빠른 실행과 수정이 어렵다는 것이다.
최 기획관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만들고 적용하기에는 현재의 제도는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과거 U시티와 같은 하향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시티 구축에 접근하면 현재의 법령과 제도는 불편하지 않다”며 “상향식 사업을 추진하는 시 차원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법령과 시행령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2호(2016년10월) 기사입니다>
-
'전자정부 名家' LG CNS, 1200억 '행복e음' 사업 수주로 자존심 회복할까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강자 LG CNS가 올해 공공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구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행복e음 사업 재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복지부가 각종 사회복지 급여 및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과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현대화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약 1220억원이 투입된다.이 사업은 지난 3일 첫 입찰 공고를 마감했으나 무2020-03-17 16:54:47테크M 남도영 기자
-
네이버 vs 카카오, 포털-메신저 이은 3라운드... 링은 '콘텐츠'#수천억 자금으로 뭘 만들까#넷플릭스 잡을 수 있을까#톡TV-네이버TV 경쟁 볼만할 듯국내 대표 인터넷 맞수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세번재 경쟁 무대 막이 올랐다. 포털과 메신저 플랫폼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두 기업의 3라운드 링은 '콘텐츠'다. 이미 양사는 콘텐츠 자회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쌓아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양산에 돌입한다. 콘텐츠 주도권 경쟁의 전초전은 이미 시작됐다.◆실탄 마련한 카카오M, 직접 콘텐츠 제작 개시카카오는 지난 16일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3자 배정 유상증자2020-03-17 15:53:45테크M 허준 기자
-
[템 사이트] 게임 하면 유니티! 2020년 기대되는 유니티 기반 게임은?연일 쏟아지는 신작 소식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게임업체들의 대형 신작은 물론 독특한 게임성을 내세운 게임까지,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특히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을 엄선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유니티는 이미 전세계 수백만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유명한 게임엔진입니다. 최신 버전의 엔진 '유니티 2019.3' 업데이트를 통해 260가지가 넘는 개선사항과 신규 기능이 포함돼 진일보한 고성능 그래픽과 최적화 기2020-03-17 15:30:39테크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