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테크&가젯] F1머신처럼 빠른 헤어드라이어, 그림 그리는 토스터
(Supersonic www.kr.dyson.com 55만6000원) |
‘슈퍼소닉’은 혁신의 아이콘 다이슨이 처음으로 선보인 미용 가전인 헤어드라이어다.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멀티플라이어’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를 닮은 듯한 디자인. 세련된 모습뿐 아니라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갈 염려가 없고 강한 풍량을 이용해 빠르게 말려준다. 이를 위해 이 제품은 열을 1초에 20회씩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제어 기능을 갖춰 강한 열에 머리카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이 제품은 크기 245×78×97㎜, 무게는 618g으로 작고 가벼운 망치를 닮은 모습이지만 모터를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다이슨답게 내부에는 초소형 V9 디지털 모터를 갖췄다. 이 모터는 다이슨이 이제까지 개발한 가장 작은 모터로, 축에 카본을 감은 자석을 배치했고 회전수는 다이슨 측 설명을 빌리면 일반 헤어드라이어보다 8배나 높은 분당 11만rpm에 이른다.
또 모터는 여느 제품과 달리 손잡이 부분에 내장해 머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가볍다. 무게 중심을 손잡이 쪽으로 옮긴 덕에 조작성이 좋은 건 물론이다.
이 제품은 그 밖에도 보통 헤어드라이어가 일체형인 데 비해 노즐 3종을 함께 제공해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자석을 이용한 간편한 착탈식을 지원할 뿐 아니라 노즐 내부를 이중 구조로 설계해 뜨거운 온도를 막아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Toasteroid www.kickstarter.com 미정) |
다이슨이 헤어드라이어 같은 제품에도 기술 혁신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면 ‘토스터로이드’는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제품은 토스터다. 여느 제품과 달리 식빵에 메시지를 그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본체 내부에는 이를 위해 도트 모양 히터를 갖췄다. 스마트폰 전용앱을 이용해 원하는 그림이나 메시지를 그리고 전송하면 토스터로이드가 식빵에 그려준다. 식빵은 한 번에 2개까지 넣을 수 있고 각각 원하는 그림이나 메시지를 따로 그릴 수 있다.
Point
헤어드라이어 같은 제품에 4년 동안 5000만 파운드가 넘는 개발비를 투자할 수 있는 업체가 얼마나 될까. 물론 그 결과로 나온 헤어드라이어의 가격도 너무 높다는 평가를 듣지만 기술 혁신에 대한 다이슨의 투자가 인상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다이슨 측은 모발과학 전용 실험실을 세우고 1625㎞나 되는 인모 길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반복했다고 한다. 제품 내부에 들어간 모터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불과하다.
다이슨은 날개 없는 선풍기를 그대로 줄여놓은 듯한 이 제품이 공기를 외부에서 빨아들여 3배 강한 바람으로 증폭해 배출하도록 설계했다. 눈길을 끄는 건 사물인터넷 트렌드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고 갖은 인터넷 연동 기능을 갖춘 제품이 늘어나고 있지만 다이슨은 모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에 늘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토스터로이드 같은 제품은 다이슨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평범한 토스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제공해 앱을 통해 빵에 메시지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만일 다이슨이 토스터를 만들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어떤 쪽이 됐든 레드오션에 평범할 수 있는 분야를 택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2호(2016년10월) 기사입니다>
-
'전자정부 名家' LG CNS, 1200억 '행복e음' 사업 수주로 자존심 회복할까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강자 LG CNS가 올해 공공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구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행복e음 사업 재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복지부가 각종 사회복지 급여 및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과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현대화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약 1220억원이 투입된다.이 사업은 지난 3일 첫 입찰 공고를 마감했으나 무2020-03-17 16:54:47테크M 남도영 기자
-
네이버 vs 카카오, 포털-메신저 이은 3라운드... 링은 '콘텐츠'#수천억 자금으로 뭘 만들까#넷플릭스 잡을 수 있을까#톡TV-네이버TV 경쟁 볼만할 듯국내 대표 인터넷 맞수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세번재 경쟁 무대 막이 올랐다. 포털과 메신저 플랫폼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두 기업의 3라운드 링은 '콘텐츠'다. 이미 양사는 콘텐츠 자회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쌓아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양산에 돌입한다. 콘텐츠 주도권 경쟁의 전초전은 이미 시작됐다.◆실탄 마련한 카카오M, 직접 콘텐츠 제작 개시카카오는 지난 16일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3자 배정 유상증자2020-03-17 15:53:45테크M 허준 기자
-
[템 사이트] 게임 하면 유니티! 2020년 기대되는 유니티 기반 게임은?연일 쏟아지는 신작 소식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게임업체들의 대형 신작은 물론 독특한 게임성을 내세운 게임까지,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특히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을 엄선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유니티는 이미 전세계 수백만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유명한 게임엔진입니다. 최신 버전의 엔진 '유니티 2019.3' 업데이트를 통해 260가지가 넘는 개선사항과 신규 기능이 포함돼 진일보한 고성능 그래픽과 최적화 기2020-03-17 15:30:39테크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