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아이슬란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비요크가 새 앨범 ‘’ 홍보 기자회견에서 캡처 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요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사이보그를 연상시키는 아바타로 등장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요크는 이번 기자회견을 영국에서 진행했지만, 정작 자신은 영국으로부터 1200마일 떨어진 아이슬란드 스튜디오에 있었다. 그는 영국으로 가는 대신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모션캡처 수트를 입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요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앨범에 모션캡처 스트림 기술을 사용한 것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스스로의 포용력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비요크는 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도 3D프린팅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바 있다. 이 마스크는 MIT 연구진이 제작한 것으로, 비요크의 뼈, 근육, 힘줄 등 얼굴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한편, 비요크는 이번 새 앨범을 VR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크M = 마송은 기자(running@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