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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연결과 인공지능이 일으키는 삶의 변화

2016-09-05도강호 기자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 2016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 2016)

 

“세상은 두 개의 날개로 변화한다. 스마트와 커넥트다.”

사회 변화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8월에 개최된 국제포럼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 2016’의 공동의장인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사회 변화를 똑똑해지는 것과 연결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인터넷을 중심으로 연결이 변화의 중심에 있었고, 최근에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이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 2016은 연결과 스마트가 일으키는 변화를 살펴보는 포럼이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포럼은 국제 전자상거래 학술대회인 ICEC,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열렸다. 각각 연결과 스마트를 이야기하는 학술대회다. 이 교수는 “학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 산업계 관계자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포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각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토비 왈시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즈대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와 실제에 대해 발표했고, 정구민 국민대 교수가 자율주행 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인공지능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금융 분야에서는 장위에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 교수가 나와 알고리즘 트레이딩 관련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포럼이 기술만 이야기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문화예술, 경제, 외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연결되고 똑똑해지는 사회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노경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국가 간 연결에서 가치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경제적 관점에서 중국과의 연결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도루 이시다 교토대 교수는 언어와 거리의 장벽을 넘어 아이들을 연결하는 연구에 대해,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궁선영 박사 등은 연결이 강화된 세상에서의 문화예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기술 이외의 내용을 담은 포럼 구성은 참가자들이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느끼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을 통해 세렌디피티를 알고, 세렌디피티를 일으키는 일을 돕겠다는 것이다.

세렌디피티는 예기치 않은 발견을 뜻하는 말로, 이 교수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하는 이유도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뉴스, 사람, 콘텐츠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새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연결과 스마트는 세린디피티를 발생시키는 것이며, 세렌디피티가 똑똑해지고 연결된 세상의 중요한 특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결국 스마트와 커넥트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가 큰 주제”라며 “스마트 기술과 커넥트 기술은 계속 바뀌겠지만 세상을 스마트와 커넥트로 보는 관점은 한동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1호(2016년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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