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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리뷰/정밀의료②] 정밀의료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심장병 전문가이자 유전자 치료 전문가인 에릭 토폴이 ‘의학적 자화상(medical selfie)’의 미래에 대해 말한다.) |
스크립스 연구소의 유전학 교수이자 심장병 학자인 에릭 토폴은 유전자 분석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환자 개인의 특성을 이해하는 분야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환자들에게 이러한 방법을 적용하는 동시에, 일루미나와 길리드 사이언스의 자문을 맡고 있다. 또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위해 자신의 지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있다.
그의 책 ‘의학 분야의 창조적 파괴’는 저렴한 유전자 분석과 무선 기술에 의한 새로운 의료기기들이 결합하면 의학이 보다 개인화되고 효과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스마트폰과 의료기기에 쌓이는 의료 데이터들을 이용해 의학을 더욱 개인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혈압, 심박수, 혈당 등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많은 기기들이 출시되어 있다. 환자를 앞에 두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체의 고정밀 초음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환자에게 800달러~1000달러나 되는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할 필요도 없고, 환자와 이야기하면서 그에게 바로 검사 결과를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아이의 귀 검사도 가능하며 안과 의사가 아니어도 눈 검사를 할 수 있다.
파킨슨 환자의 손 떨림, 목소리, 걸음걸이를 진단할 수 있으며 약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는 개인이 직접 자신의 의학적 자화상을 그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핏빗이나 걸음 수 측정을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지적한 것처럼 모바일의 발전과 다른 기술들, 예를 들어 유전자 기술의 발전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데.
유전자 분석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떨어졌다. 당장의 문제는 유전자 분석 기술에 기반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이 희귀 질병 환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매우 비싸다는 것이다.
만약 유전자 편집 기술로 사람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면, 중요한 것은 그 가격이다. 매우 비싸고 위험과 부작용이 있으며 영원히 치료받아야 하는 기술 대신 한 번의 유전자 편집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면 그 가치가 얼마가 되어야 할까?
당신은 물론 이 새로운 의학을 지지하겠지만, 혹시 여기에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가장 큰 문제는 보안이다. 우리의 의료 데이터는 판매되고 해킹되거나 유출되기도 한다. 지난해 자신의 의료 데이터가 해킹된 미국인의 수는 1억 명 이상이지만, 자신의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500만 명에 불과하다. 이것은 큰 문제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는데 소유할 권리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기로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내지만, 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데이터의 소유권을 환자에게 이양하는 일에 의학계는 크게 반대하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많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이용해 해석하는 것이 두 번째 문제이다. 우리는 아직 이를 위한 충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그 결과를 적절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만 해결되는 문제다. 여러 회사들이 이 문제를 풀고 있다. 센서와 영상 등 모든 데이터를 모아 기계 학습과 예측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치료를 제시하는 것이 그들의 아이디어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생각하나.
나는 항상 비현실적일 정도로 변화가 빠르게 오기를 희망한다. 어쨌든 시간은 걸릴 것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1호(2016년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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