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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대중국 ICT 수출 감소 8개월째…반전 쉽지 않다

2016-08-16테크M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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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M = 취재팀] 우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ICT 수출 전체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홍콩 포함) ICT 수출액은 6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다. 이로써 대중국 ICT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대중국 ICT 수출 감소는 중국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 기업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17억30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 휴대폰(6억7000만 달러, 9.2% 감소), 반도체(31억5000만 달러, 4.9% 감소) 등 주요 수출품목이 모두 부진했다. 여기에 D-TV 부문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0.6% 감소했다. 다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중국(홍콩 포함) 수출(3억 달러)이 전년 동월 대비 52.9% 증가했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는 품목별 글로벌 수출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휴대폰으로 중국 업체와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7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발 공급 과잉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 감소한 2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ICT 분야의 중국 수출과 무역수지는 국내 수출 전체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수출 상황은 다른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커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월 전체 ICT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1.8%에 달한다. 또 7월 ICT 산업 무역수지 흑자(58억2000만 달러)에서 중국이 차자하는 비중은 무려 73.3%(4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7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54.8%에 달한다.

현재로서는 대중국 수출이 쉽게 개선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 중국 수출 감소의 주된 원인인 중국시장 자체의 침체, 그리고 휴대폰 등 주력분야에서 중국 현지기업과의 경쟁 심화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갈등이 대중국 ICT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테크M = 취재팀 (tech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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