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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클라우드 업체 넷스위트 93억 달러에 인수

2016-07-29강진규 기자

오라클이 클라우드 업체 넷스위트(NetSuite)를 93억 달러에 인수한다.

오라클은 28일(현지시간) 넷스위트를 93억 달러(약 10조5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넷스위트는 클라우드 형태로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자크 넬슨은 오라클 글로벌 마케팅 부문에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근무한 바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넷스위트의 지분을 40%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35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엘리슨 회장은 과거 벤처캐피털을 통해 1억2500만 달러를 넷스위트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라클 본사 전경 모습

(미국 오라클 본사 전경 모습)

  
오라클의 넷스위트 인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CRM 서비스 사업으로 세일즈포스닷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외신들은 래리 엘리슨 회장이 이번 인수로 확보한 35억 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엘리슨 회장이 이 자금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나 신사업 등에 재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오라클은 2008년에는 BEA시스템즈를 8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또 2009년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 달러에 사들였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로 오라클은 소프트웨어(SW)는 물론 하드웨어(HW) 장비까지 공급하는 종합 IT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후 오라클은 2014년에는 마이크로스 시스템즈를 사는데 53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에도 유틸리티 산업용 클라우드 SW업체 오파워(Opower), 건설업체용 클라우드SW업체인 텍스투라(Textura) 등을 인수한 바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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