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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만으로 날아 세계일주한 솔라임펄스2
2016-07-27마송은 기자

(505일간의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2(Solar Impulse2)’ 운항을 마친 베르트랑 피카르(오른쪽)와 앙드레 보슈베르가 손을 흔들며 활짝 웃고 있다.) |
하늘을 날고 싶어 하던 인간의 욕망은 이제 연료 없이 하늘을 나는 꿈을 꾸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마침내 그 꿈이 이뤄졌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작년 3월 9일 UAE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2(Solar Impulse2)’가 26일(현지 시각) 새벽 최종 목적지인 아부다비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솔라 임펄스2는 505일간 오만 무스카트, 인도 아메다바드, 미얀마 만달레이, 중국 난징, 일본 나고야, 미국 하와이·피닉스·뉴욕, 스페인 세비야, 이집트 카이로 등 총 16곳을 거쳐 총 42000㎞를 운항했다. 단 한 방울의 기름도 쓰지 않고, 오로지 태양광만을 이용한 운항이었다.
태양에너지만으로 세계 일주를
스위스 탐험가 베르트랑 피카르와 스위스 엔지니어이자 사업가 앙드레 보슈베르는 태양 에너지만을 사용해 세계 일주를 하는 목표를 세웠다.
많은 전문가들이 태양광을 이용한 비행기 개발에 난색을 표했지만, 이들의 도전은 계속됐다. 두 사람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연방정부,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솔라 임펄스2를 제작했다. 연구 개발 과정만도 10년이 넘게 걸렸다.
솔라 임펄스2는 태양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비행기와 외관상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솔라 임펄스2의 날개 길이는 총 72m로, 보잉 747 비행기의 날개(68.5m)보다 길다.
태양 에너지를 최대한 저장하기 위해서다. 날개의 1만 7248개의 태양광 패널로 동력을 얻는다. 에너지 효율을 위해 비행기 본체는 탄소 섬유 재질로 만들어졌다. 본체 무게는 2300㎏로, 미니버스 무게와 비슷하다.
이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은 다쏘시스템의 3D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사용, 비행에 앞서 실제와 같은 운영 환경에서 항공기 운항을 시각적으로 미리 경험해봤다.

(아부다비=신화, 뉴시스) |
기상·기내 조건 악화 등 시련도
솔라 임펄스2가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지만, 도전 도중 여러 시련에 부딪혔다.
최대 위기는 지난 5월 30일 중국 난징에서 미국 하와이까지의 구간이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일본 나고야에 긴급 착륙해 기체 수리를 하는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솔라 임펄스2는 하와이 칼렐루아로 4일 21시간 비행하는데 성공해 세계 최장 무착륙 비행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배터리 과열 문제가 발생해 10개월간 수리 기간이 필요했다.
1인 비행기인 솔라 임펄스2를 번갈아 조종했던 피카르와 보슈베르는 물리적인 고통을 감수했다.
두 사람은 영하 20도부터 영상 35도까지 오르내리는 기내 상황에 맞서 산소 마스크와 특별 제작된 조종복을 사용했다. 보슈베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루에 20분씩 자고, 요가를 하면서 지냈다”면서 “태평양을 횡단할 때 요가는 마음을 가다듬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테크M = 마송은 기자(running@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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