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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빅데이터 서비스 본격화 될까

2016-07-26강진규 기자
문화, 금융, 의료,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이 올해 하반기 빅데이터 서비스 계획을 준비하거나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에 빅데이터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8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한다.

금결원 관계자는 “금결원 산하 금융결제연구소에서 금결원이 어떻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결원은 연말까지 보유한 내부 데이터의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또 보유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법, 제도적인 제약 사항이 없는지 어떤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금결원은 빅데이터 도입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과 수행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결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에 나설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도 올해 하반기 빅데이터 사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문화정보원 관계자는 “문화 분야 빅데이터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문체부와 소속 공공기관 51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관련 현황을 조사하고 문화 분야 통합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서비스 구축 및 운영체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빅데이터 기반의 문화정책 추진을 위해 최대 8개 시범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에 시범과제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료: 각 기관 취합]
([자료: 각 기관 취합])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연금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연말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빅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12월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품 사고 및 위해 예측모델을 구축한다. 식품안전통합망, 국가통계포털, 공공데이터 포털 등 식품 및 위생 통계,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등 질병정보, 그리고 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문제를 조기에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도 1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빅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 개발과 확산에 주력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공단은 내부 정보를 활용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국민 개인별 노후준비정도를 분석해주는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연말까지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설계, 구축할 방침이다. 주택보급률, 주택가격 및 임대료 변동, 주택 및 부동산 거래변동 정보 등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실제 각 도시권별 주택 수요를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제2차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육성방안 1단계로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전력 데이터를 개방해 에너지 정보를 활용하는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9월에 에너지 데이터 개방의 구심점이 될 전력 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내년에 가스, 열에너지까지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대상영역을 확대한다. 가스 원격검침 보급을 확대하고 축적되는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가스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압력, 용량 등 데이터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빅데이터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들이 내부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 뿐 아니라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빅데이터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관들이 정보를 자체적으로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민감하지 않고 공개할 수 있는 정보를 공공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 (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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