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21세기 인재상으로 누구를 꼽을까. 사람들은 대부분 IT업계 CEO들을 미래에 필요한 인재의 모델로 들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전문가들이 선정한 21세기 대표적인 인재였다.

최근 바둑대결에서 유명세를 획득한 알파고의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 마인드 CEO를 꼽은 사람도 있었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이 IT분야 전문가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1세기 인재의 덕목으로 대부분 남다른 창의력과 이를 실현하려는 열정을 꼽았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능력과 변화하는 시대를 빠르게 읽고 이에 적응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는 달리 물질적 성공이나 부의 획득이 아닌 다른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인공지능 사회가 진전될수록 인간 본연의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감능력과 소통이 뛰어나고 유연하게 다방면을 융합하는 사람,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면서 개인화된 세상에서 자기 정체성, 자기 주도성을 확실하게 유지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경제적 부를 우상으로 만들기보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사회 질서 도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0호(2016년8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