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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리는 패키지SW와 IT서비스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업계와 IT서비스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패키지 SW 업체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IT서비스 업체들의 성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22일 SW정책연구소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를 분석한데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패키지 SW 생산액이 3조46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IT서비스 부문 생산액은 11조8430억 원으로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4~5월에 성장 격차가 컸다. 4월 한 달 간 패키지 SW 생산액은 7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지만, IT서비스 분야는 2조2900억 원으로 오히려 1.3% 감소했다. 5월에도 패키지 SW 생산액은 7650억 원으로 15.5% 증가했지만, IT서비스 분야는 2조3580억 원으로 0.2% 감소했다.
([자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
수출도 상황이 비슷했다. 패키지 SW 분야는 1~5월 11억4800만 달러(약 1조3053억 원)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상승한 반면, IT서비스 분야에서는 11억6800만 달러(약 1조3280억 원)로 5.2% 감소했다.
패키지 SW 업계와 IT서비스 업계의 엇갈리는 상황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국SW산업협회는 최근 2015년 매출액 300억 원 이상 SW 기업(게임, IT서비스, 인터넷, 패키지SW 포함) 187개사의 총 매출이 43조372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의 40조8402억 원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W산업협회에 따르면, 삼성SDS의 연간 매출은 2014년 7조8977억 원에서 2015년 7조8535억 원으로 442억 원(0.5%) 감소했다. LG CNS의 매출도 2014년 3조3176억 원에서 2015년에는 3조2303억 원으로 873억 원(2.6%)이 줄었다. 포스코ICT는 2014년 9699억 원에서 2015년 8405억 원으로 1294억 원(13.3%) 감소했다.
반면, 주요 패키지 SW 기업들은 지난해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다. 더존비즈온은 2014년 1364억 원이었던 매출이 2015년 1577억 원으로 213억 원(15.6%) 증가했다. MDS테크놀로지의 매출은 2014년 1052억 원에서 지난해 1178억 원으로 126억 원(12%)이 늘었다.
티맥스소프트도 2014년 801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905억 원으로 104억 원(13%) 늘었으며, 한글과컴퓨터는 2014년 758억 원에서 2015년 849억 원으로 91억원(12%) 증가했다.
관련 업계는 패키지 SW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IT서비스 분야는 주요 기업들이 대기업의 공공 IT시장 참여제한 등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경기 침체로 시스템 구축, 운영 사업이 축소된 것을 악재로 보고 있다.
IT서비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공공 IT사업 참여 제한으로 IT서비스 업체들이 공공부문을 줄이고 신사업 발굴에 나섰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또 경기 침체로 인해 금융권 등이 IT 지출을 줄이는 것도 부진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IT서비스 분야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IT서비스 매출이 하반기에 몰리는 만큼 약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새로운 시장이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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