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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한국 금융기관 겨냥 모바일 악성코드 주의”

2016-07-18강진규 기자

시만텍코리아는 스마트폰에서 카드정보 탈취 후 통화 제한 기능으로 은행 신고를 막는 변종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악성코드는 한국과 러시아의 금융기관을 표적으로 삼고 있어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만텍은 지난 3월 등장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페이크뱅크.B'의 새로운 변종이 기존 악성코드보다 진화해 카드정보 탈취와 함께 통화 제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의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한 후 사용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은행의 고객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게 되면 해당 번호 연결을 차단시켜 신고를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한국의 은행으로 발신되는 전화를 취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코드

(한국의 은행으로 발신되는 전화를 취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코드)

 
공격자는 통화 제한 기능을 이용해 감염된 기기에서 데이터를 훔칠 수 있는 시간을 벌기도 한다. 피해를 당한 사용자는 이메일이나 일반 전화 등 다른 방법을 통해 고객서비스센터로 연락을 취해야 한다.

특히 시만텍은 이번 악성코드가 한국과 러시아의 금융기관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서비스센터로 발신이 차단된 번호에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안드로이드 변종 악성코드는 금융 악성코드의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대형 은행들이 악성코드의 표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스마트폰으로 카드결제를 하는 사용자나 스마트폰에 금융관련 앱과 정보를 저장하는 사용자는 특히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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