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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300억원 이상 SW 관련 기업 200개 육박

2016-07-13강진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진규 기자] 지난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소프트웨어(SW) 기업이 187개로 2014년(177개)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SW기업은 62개로 2014년보다 6개 늘어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3일 ‘2016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산업협회는 2012년부터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 규모에 따라 1조 원, 5000억 원, 1000억 원, 500억 원, 300억 원 등 매출액 구간별로 구분해 집계하고 있다. 협회는 SW사업을 하고 있는 IT서비스업체, 게임업체, 인터넷업체 등도 SW 매출액 구분이 명확하거나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집계에 포함한다.

협회는 2015년 매출액 300억 원 이상 SW기업 187개사의 총매출이 43조3727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4년의 40조8402억원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한국SW산업협회가 집계한 2015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SW관련 기업 통계

(한국SW산업협회가 집계한 2015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SW관련 기업 통계)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긴 SW관련 기업은 삼성SDS, 네이버, LG CNS, SK플래닛, 현대오토에버, 다우기술로 분석됐다. IT서비스 기업들의 매출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2015년 7조8534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4년(7조8977억 원)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LG CNS 역시 지난해 3조2302억 원 매출을 올려 2014년(3조3175억 원)보다 감소했다. SK C&C는 SW 이외의 사업 규모가 너무 커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1조 원 이하 5000억원 이상 매출 SW 기업은 11곳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는 포스코ICT와 한국IBM이 주목됐다.

포스코ICT는 2014년 9698억원 매출로 1조원 매출을 눈앞에 뒀었지만 2015년 8405억원 매출을 기록해 1조 클럽 진입이 좌절됐다. 한국IBM은 2014년 1조543억 원 매출로 1조 원 클럽에 속했지만 2015년 8196억 원으로 약 2000억원 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1000억 원 매출이 넘은 62개 SW기업에는 SW전문기업들인 더존비즈온, MDS테크놀로지와 보안업체 안랩, 이니텍, 인포섹 등이 포함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90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글과컴퓨터는 849억 원의 매출을 올려 내년에 올해 1000억 원 매출 달성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매출 300억 원 이상 SW기업의 총 종사자수는 2015년 9만98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9만996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300억 원 매출 이상 SW기업 중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은 67개로 2014년(65개)보다 2개 증가했다.

SW산업협회는 지난해 SI 분야 기업들의 사업이 주춤하고 전문 SW 분야는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현정 SW산업협회장(비트컴퓨터 회장)은 “SI 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있고 전문 SW기업들의 매출이 늘고 있다”며 “이는 SI 사업구조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며, 또 대기업 공공 IT사업 참여제한 정책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한컴, 티맥스소프트 등 여러 SW기업이 매출 500억~1000억 원 사이에 있는데 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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