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새누리당 의원)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동식 기자] 소프트웨어(SW) 교육 기본계획 수립, SW 교육 이수시간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 SW 교육 지원법안이 발의됐다.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SW 교육 활성화를 위해 11일 국회에 ▲SW 교육 기본계획 수립 ▲SW 교육 이수시간 확대 ▲교원 연수 및 국제 교류 지원 ▲교육전담기관 지정 등을 담은 SW 교육 지원법안을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송희경 의원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알파고 등장으로 SW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SW 산업이 마음껏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이미 다수의 선진국은 SW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정책을 개선했으며, 우리도 2018년부터 초중등과정에서 의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나 선진국에 비해 교육이수시간이 턱없이 모자라고 전문교원확보도 어려워 창의인재 양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과정 개정으로 초등학생은 2019년부터 17시간 이상, 중학생은 2018년부터 34시간 이상 SW 교육을 의무 이수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은 2년간 17시간, 중학생은 3년간 34시간만 교육시간이 정해져 주당 0.2시간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송 의원은 “SW 교육은 코딩 자체보다는 코딩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고력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이수시간을 늘리고, 전담교육기관 양성 및 SW 교육을 위한 지원근거 마련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토양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동식 기자 (dongsi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