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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진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MS는 보안과 성능을 개선한 업데이트를 시행한다고 발표하고 윈도10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호환성 등에 대한 우려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한국MS는 8월 2일(미국 현지시간)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29일 발표했다.
MS는 윈도10이 출시 이후 3억5000만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됐으며 현재까지 사용된 시간을 합치면 약 1350억 시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MS는 이번 업데이트가 '윈도 잉크' 및 '코타나' 등 기능 업데이트와 'MS 엣지' 브라우저 성능 및 효율 개선, 일반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를 위한 보안기능 향상, 신규 게임 기능 포함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MS는 8월 업데이트에서 보안기능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 헬로우'는 생체정보를 통해 윈도를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주며 '윈도 디펜더'는 무료 악성코드 방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 적용되는 윈도 잉크는 펜을 지원하는 앱과 관계없이 바탕화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면에서 메모, 스케치 등 원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음성인식 개인 디지털 비서인 코타나도 기능이 개선된다. MS 엣지 브라우저는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MS는 기능 개선 업데이트를 유인책으로 윈도10 사용자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MS는 현재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파격적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7월 29일 이후에는 윈도10 업그레이드가 유료로 전환된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연장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지나면 바로 유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무료 업그레이드 종료 후 윈도10 홈버전의 경우 119달러(13만9000원)를 주고 구입해야 한다.
MS는 남은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한 달 간 윈도10 고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윈도10 업그레이드를 망설이고 있다.
IT시장조사기업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6월 기준 전 세계 데스크톱 윈도10 점유율은 19.98%다. 지난 1월 13.65% 보다는 증가했지만 6월 현재 윈도7 점유율 43.28%에 비해 낮은 수치다.
한국 상황도 비슷하다. 한국 내 윈도10 점유율은 1월 9.17%에서 6월 19.12%로 증가했다. 하지만 6월 현재 윈도7 점유율은 53.39%에 달한다.
(IT시장 조사기업 스탯카운터가 지난 6개월 간 분석한 한국 내 데스크톱 운영체제 점유율) |
더구나 사용자들이 여전히 망설이고 있어 앞으로 한 달 간 이런 상황이 크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S에 따르면, 호환성 문제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관계자는 “그동안 호환성 이슈가 많이 해소됐다”며 “인터넷뱅킹의 경우도 윈도10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11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사용자가 여전히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현재 기관도 개인도 윈도10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솔직히 윈도10으로 바꾸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다. 또 윈도10 업데이트 후 안 되는 서비스,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심리적인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도 “개인적으로는 윈도10을 쓰지만 회사에서는 윈도7을 쓴다”며 “회사에서 쓰는 업무용 프로그램들이 아직 100% 호환이 되지 않아 좀 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장에서 사용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MS가 윈도10 사용의 장점과 호환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얼마나 잘 알릴 수 있느냐가 남은 한 달 간 윈도10 확산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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