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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누적 대출 1000억 넘은 P2P금융, 숙제도 많아

2016-06-27조은아 기자





P2P금융업계의 상위 5개 기업 누적 대출금이 1000억 원을 넘어셨다.

6월 22일 기준 P2P금융 상위 5개 업체의 누적 대출액(투자액)은 8퍼센트 261억 원, 테라펀딩 243억 원, 빌리 205억 원, 투게더 151억 원, 렌딧 151억 원 등 총 10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P2P금융기업의 누적 대출금액은 200억 원에 못미쳤다. 6개월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P2P대출 시장은 저축은행, 대부업체보다 낮은 연 10%선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빌리가 홈페이지에 밝힌 펀딩 성공사례

(빌리가 홈페이지에 밝힌 펀딩 성공사례)

테라펀딩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부동산 담보채권 투자상품 펀딩 성공사례

(테라펀딩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부동산 담보채권 투자상품 펀딩 성공사례)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선 여전히 P2P대출시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대출자가 이자를 연체하거나 원금 상황을 못하면 고스란히 투자자 손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이다.

P2P금융업체들은 대출 승인율이 5%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까다롭게 심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업력이 짧은데다 본격적으로 상환이 이뤄지게 되는 시점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좀 더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2P 대출 규모가 계속 커지면 자연스럽게 연체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게다가 글로벌 금융플랫폼 1위 업체인 렌딩클럽 최고경영자(CEO) 르노 라플랑셰 회장의 부정 대출 사건이 터지면서 급팽창하는 국내 P2P대출시장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도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P2P금융업체 연합체인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는 주요 P2P 대출 플랫폼에서의 중복 대출을 제한하는데 뜻을 모았다. 대출 이력을 공개해 악의적인 중복 대출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현재 7개인 회원사 이외의 업체들이 협회에 가입하면 대출 정보 공유 범위도 커져 좀 더 효과적으로 악의적인 중복 대출을 막을 수 있다.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도 풀어야할 문제 중 하나다.

피플펀드, 테라펀딩, 펀다 등 수수료를 받고 있는 기업도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P2P대출기업이 시장 확대를 위해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벤처캐피털 투자금만으로는 사업유지가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부과는 피할 수 없는 관문인 셈이다.

유료 전환에 대한 이용자의 반발을 풀어가는 것 또한 P2P대출업계의 숙제로 남아있다.

[테크M=조은아 기자(echo@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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