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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대, 하드웨어 마케팅 플랫폼 주목해야

2016-07-08서한석 직토 CFO


IoT 산업군이 주목 받으면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빨리 침투한 디바이스는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크게는 스마트밴드와 스마트워치로 분류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와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차이는 운영체제(OS) 탑재 여부와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OS가 작동함으로써 스마트밴드보다 배터리 수명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스마트밴드의 경우 피트니스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스마트워치 만큼 많은 정보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현재 스마트밴드와 스마트워치에서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걸음 수, 수면패턴, 칼로리 소비량, 심박수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 초기만 해도 이러한 정보는 소비자의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정보 전달은 소비자 입장에서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입한 많은 소비자들이 한 달이 지나면 10만 원 이상의 고가 디바이스를 서랍 속에 넣는 계기가 되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고민, 재사용률

많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들의 고민은 디바이스의 재사용률이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해야할 것 중 하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태계 구축이다. 특히 다른 업계와 융합을 통해 기능성이 아닌, 이용자를 위한 직관적인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몇 가지 형태를 생각해볼 수 있다. 만약 보험사와 웨어러블 업체가 연계하면 이용자 활동량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금전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마케팅 플랫폼 회사와 웨어러블 업체가 결합하면 이용자 활동량 및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상품 추천이 가능해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사와 웨어러블 업체가 만났을 경우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NFC 결제 모듈을 탑재 후 특정 카드로 결제 시 추가 할인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가능하다.



웨어러블 데이터와 마케팅 플랫폼

앞서 제시한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 바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활동량 및 생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존 마케팅 플랫폼과의 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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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활동량,
위치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면
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까지 체크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광고를 내보내는 플랫폼이 가능해진다.



마케팅 플랫폼과 기술의 융합은 크게 3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마케팅 플랫폼 1세대의 경우 이용자의 온라인 검색 쿠키를 저장해 웹이나 모바일 상에서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해왔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마케팅 업체들은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활용했다.

스마트폰 GPS를 이용한 위치 기반 마케팅 기법은 2세대라고 분류 할 수 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1, 2세대 마케팅 기법을 이용자 활동량 및 생체 데이터와 융합시키는 마케팅 기법을 3세대로 볼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활동량, 위치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면 단순히 돌아다니는 시간만이 아니라 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등까지 체크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광고를 내보내는 플랫폼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이용자의 다양한 데이터가 융합될수록 보다 정확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생체데이터 분석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은 마케팅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에는 2차원 데이터로 분석을 했다면, 미래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3차원 데이터를 융합한 최적화된 상품 추천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잡는 회사들도 나올 수 있고, 생체 데이터 및 기존 2차원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 SNS, 결제, 위치기반 등 수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IoT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9호(2016년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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