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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 Mise-en-Sc?ne

2016-05-18유상미 한성대학교 교수

첨단 IT 기술에 따른 사회적 역기능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됨에도 기술의 발전이 인간 삶에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IT가 교육에 미친 영향은 교실환경의 변화를 넘어 철학적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고 볼 수 있기에 가치 면에서 그 의미는 크고 위대하기까지 하다.

단순히 컴퓨터를 학습에 이용하던 CAI(Computer Aided Instruction)에서 인터넷 상에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던 초기 이러닝 시대를 지나, ‘지식나눔’의 철학을 기저로 IT의 강점인 개방과 공유가 결합되어 성장해 온 MOOC에 이르는 과정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배움”의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적 추세인 MOOC는 2000년 초 개방교육을 시작으로, Web2.0 하에서는 학습자원을 공유하고자 했던 OER(Open Education Resource)로 그리고, 공유의 범위가 대학의 강좌로 확대된 OCW(Open Course Ware)로의 변화 과정에서 패러다임을 찾을 수 있다.

MOOC는 불특정 다수를 위해(massive)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열어두고(Open),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Online) 학습 경험(Course)을 할 수 있도록 지식공유와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천하고 있다.

MOOC가 기존 온라인 강좌인 OCW와 다른 점은 인터넷에서 강의와 학습 자료의 이용에서 그치지 않고 강의 중에 퀴즈와 숙제를 온라인에서 수행하고, 강의에 따라서는 토론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평가를 통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인증을 원하는 수강생의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학점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할 수 도 있고, 수강생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MOOC의 하나인 유다시티는 유료 수강생에게 개인적인 지도를 해주기도 한다. 이렇듯 MOOC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자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이들 간 활발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협업 시스템을 지원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형태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MOOC의 가치에 동참하고 온라인을 통한 교육의 긍정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 주도하에 2015년 10월부터 K-MOOC의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http://www.kmooc.kr).

K-MOOC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참여대학 10곳이 강좌 27개를 개설하여 진행되었는데, 약 4개월 간 약 70만 건의 홈페이지 방문자가 있었고, 그 중 약 7만 명은 실제 강좌를 수강 신청하였다.

K-MOOC는 국내 유수대학의 명품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 교육비 절감 효과와 함께 고등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의 교육복지 차원으로 이용 및 일반인의 자기계발을 돕는 평생교육 서비스 차원에서의 활용을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보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형 무크(K-MOOC) 참여대학 및 관계기관

(한국형 무크(K-MOOC) 참여대학 및 관계기관)

또한 K-MOOC을 통한 대학 간 우수 강좌의 공유와 개방은 대학 간 가시적인 경쟁을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이 학생 유입으로 이어진다면 대학 재정 증가와 해당 대학의 사회적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가져오게 할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K-MOOC의 콘텐츠 면, 교수 학습 환경에서의 활용 면에서 몇 가지 이슈를 짚어보고자 한다.

K-MOOC의 발전과 확대를 위한 몇 가지 이슈

1. 콘텐츠 면

K-MOOC의 성장과 확산을 위해서 K-MOOC는 양질의 풍부한 교육 콘텐츠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양적인 면을 보면, 1차 시범서비스에 이어 올해 총 10개 무크대학 21개 강좌를 최종 선정하였고, 재정 지원 사업 활용 사업에서 21개교 31과목이 선정되어 2016년도에 100여개의 강좌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MOOC 강좌 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공개강의시스템인 KOCW 상에는 국내 교육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8,000여 개 이상의 강좌가 있다. 이들 중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재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EBS나 기타 기관 및 기업과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보다 확대되어 나갈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후발 주자로서 K-MOOC는 콘텐츠에 대한 양적인 문제보다 질적인 면으로의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기존 KOCW에서의 강좌 제공방식을 보면 대학 강의실에서 실제 수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그대로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경우를 주로 볼 수 있다. 최근의 K-MOOC 강좌는 마치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보는 것과 같은 수업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콘텐츠 제작의 다양화와 전문화를 통해 K-MOOC의 차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교육 콘텐츠가 무엇이냐에 따라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 온라인 학습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원격 학습자에게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상호작용이 가미된 진행 과정 등 해외 MOOC 강좌보다 한 차원 앞선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보다 높은 학습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설계가 반영되어야 한다.

K-MOOC의 교육 콘텐츠 개발 시 질적인 면에서 품질을 확보하고 상품적 가치를 담아냄으로써 한류 드라마와 K-pop 같은 문화 콘텐츠와 함께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가 제작되었으면 한다.

2. 활용 면

교육부는 2016년도 K-MOOC 운영계획안에서 K-MOOC 강좌를 교원 및 공무원 대상 연수와 기업의 재직자 교육훈련에 활용하고 기업의 채용과정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을 발표하였다.

K-MOOC는 국가주도 플랫폼으로 일반인들을 위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평생학습의 형태와 대학 강의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K-MOOC의 역동성은 학습의 욕구와 필요가 강한 집단을 통해서 보다 빠르게 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 교육에서의 활용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가. 고등학교의 경우

UP 프로그램(University-level Program)은 기존의 대학과목 선이수제도를 승계하여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고등학생이 대학 강의를 듣고 미리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오프라인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는데 K-MOOC에서 UP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다고 보여 진다. 이미 오프라인 상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K-MOOC 연계에 따른 위험 부담이 적을 수 있다.

오프라인의 소집교육방식에서 발생하는 UP 프로그램의 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므로 교육의 접근성이 높아 지역에 따른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이는 K-MOOC가 추구하는 고등교육 기회의 평등에도 잘 맞다.

고등학생이 UP 프로그램을 통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전공분야의 학문을 미리 학습해 봄으로써 자신의 진로와 진학 설계에 구체적인 방향을 경험적으로 설정하도록 도울 수 있다. 학생부 기재가 가능하여 대학 입시 전형에 K-MOOC 강좌 이수를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해외 학생들에게도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이수 과정을 제공한다면 국내 대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실제 국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들의 K-MOOC 활용 방안

(학생들의 K-MOOC 활용 방안


고등학교에서의 K-MOOC 학습 경험은 자연스럽게 대학으로 이어져 잠재적인 효과와 이익이 발생될 수 있다. UP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대교협에서 K-MOOC과의 연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실제로 해외 MOOC에서 약 15%가 중고생이라고 하며, 미국은 이미 고등학생에게 MOOC을 개방하여 100여 개의 AP(Advanced Placement)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K-MOOC의 최근 통계 자료에서도 20세 미만 수강자가 약 8%를 차지했다. 고등학생 대상의 K-MOOC 연계 교육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나. 대학 교육의 경우

경희대, 이화여대 등은 K-MOOC 강좌에 대해 이수증을 발급하고, 오프라인 시험을 거쳐 학점을 부여할 방침이며, 한양대는 대학 간 학점인정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질적 보상의 면도 중요하지만 K-MOOC가 대학생에게 자신의 전공 영역을 넘어서 융·복합적 지식 습득을 통한 융합적 인재로서의 성장기회를 보다 쉽게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 교수자들은 자신의 강좌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학습 자료를 재구조화하게 된다. 재구조화와 꾸준한 업데이트는 교수방법의 개선과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학 수업에서 K-MOOC를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과 결합한 활용 방안이 많이 이야기 되고 있다.

플립드 러닝은 학생들이 수업 전에 강좌를 미리 들으며 기초 내용에 대해 선행학습을 하고 수업 중에는 토론, 사례발표, 심화학습 수행 등 학생 활동중심의 참여 학습을 하는데 초점을 둔 교수학습 방법이다. 기존 플립드 러닝에서는 사전학습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교수자가 직접 개발하여 제공하였다면 사전학습용 콘텐츠를 교수자가 개별적으로 제작하는 대신 검증된 K-MOOC의 강좌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몇 년간 수업에 플립드 러닝을 적용해 왔던 경험에서 볼 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첫째, 교수자가 실제 수업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된 딱 맞아 떨어지는 사전학습용 콘텐츠의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그러한 콘텐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교수자 자신의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노력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강좌를 듣고 온 학생은 해당 강좌 내용에 대해 질문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교수자는 해당 강좌의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질문에 대한 준비 등을 하여야 한다.

셋째, 이러한 흐름은 수업에서 주체적 역할을 해야 하는 교수자의 위치를 수동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내가 진행하고 있는 이 수업의 권한은 나인가 아니면 영상 속의 그 분인가?

넷째, 다른 교수자의 강의 내용을 들은 후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 학습자는 일종의 혼란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아주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고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잠시 노출되었다가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플립드 러닝 방식의 수업에 이미 제작된 콘텐츠를 섣불리 사용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이유이다. K-MOOC와 같은 검증된 콘텐츠의 사용에 따른 이점으로 개별적 제작에 대한 시간과 노력의 절감, 그리고 높은 품질을 꼽는다.

하지만 IT의 발달로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제작 도구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개별적 제작에 따른 어려움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으며, 제작된 영상의 품질도 우수해 지고 있다. 직접 제작에 따른 교수자의 부담은 강좌를 몇 명의 교수가 수업 내용을 나누어서 모듈식으로 개발하여 해소할 수도 있다. 분할되어 제작된 강의는 교육학에서 말하는 팀티칭 방식의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반영되어 더 품질이 좋아질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제공되고 있는 K-MOOC 상의 콘텐츠를 보면 플립드 러닝의 사전학습용으로 그대로 끌어오기 보다는 오히려 학생들의 보충 및 심화 학습에 더 적합해 보이는 면도 있다.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실패를 통해 성장했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두렵다. 교육이 학생들에게 실험적으로 시도해서는 안 되며 충분한 분석과 전략 설계를 토대로 적어도 그 순간에는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이루어져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학습자의 자기주도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플립드 러닝 자체가 가진 문제와 그리고 K-MOOC 콘텐츠를 플립드 러닝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논의가 있어야 하며, 결국 교수자의 교수 철학에 의한 확신과 믿음으로 수업에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K-MOOC와 플립드 러닝이 결합된 새로운 교육모델의 제시 및 활용을 위한 해결점에 대한 논의는 여기에서 다루지 않겠다.

다만, 궁극적으로 K-MOOC와 플립드 러닝이 결합된 교수학습 방법은 교수자의 노력이 더 많이 수반된다는 인식과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태도로의 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을 것이다.

K-MOOC를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와 지속가능성

무크 서비스의 가장 큰 장애는 수강자는 많지만 끝까지 수업과정을 이수하는 비율은 낮다는 점이다.

이는 해외 유수 MOOC가 가지고 있는 공통된 문제이지만, 명망이 높은 대학과 연결된 경우는 유료화를 통한 학점인정을 통해 이수율을 높이고 비즈니스 면에서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중국은 SPOC(Small Private Online Course) 방식으로 특정 집단에게는 무크 강좌를 유료로 공급하고 있다.


우리는 기존 MOOC를 따라가기 보다는 K-MOOC 만의 명품 강의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학습 참여와 효과는 높이기 위한 교수-학습적 전략 면에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해외 MOOC 운영에서 수강생들 간의 협력 체계 구축이 탈락률을 낮추었다는 사례가 있듯이 K-MOOC가 학습공동체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소셜 러닝 기능과 해외 수출을 대비한 자막 제공과 음성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 지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학습 과정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은 학습자의 수강 전 단계에서 실제 학습과정, 출석 관리, 성적 관리 등 학습의 모든 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무크의 평가 방식에서 객관성과 완벽성이 확보는 무크 시스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K-MOOC는 이를 위한 자동 채점 기능과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해 자동 번역 기능 등 첨단 기술력도 도입되어야 한다. 작금의 지식혁명 시대를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MOOC의 후발 주자로 K-MOOC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차별화된 교수-학습 전략과 다양한 서비스 기능, 섬세한 LMS를 갖춘 한국형 무크 플랫폼의 개발에 있다고 본다.

물론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장기적 안목으로 예산과 기술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한국형 학습 생태계를 설계하고 구축하여 이를 상품화한다면 고등교육의 국제적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하고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영화에서 미장센은 영화에 담기 위한 모든 요소들, 세트, 인물, 조명, 위상, 카메라 각도와 움직임 등이 주제를 드러내도록 화면에 배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영화감독은 프레임에 각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 관객에게 의미를 전달한다.

지금의 K-MOOC는 IT와 교육이 갖는 여러 요소들의 구성과 배치를 통해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장센과 같은 총체적 계획에 의해 연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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