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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고사양·저가격…진격의 중국 스마트폰
2016-04-02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Vivo Xplay5S. www.vivo.com.cn / 655달러) |
‘엑스플레이5S’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선보인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디자인이다. 본체 앞면은 ‘갤럭시S6 엣지’처럼 양쪽 측면 디스플레이를 곡선 처리했다. 하지만 뒷면은 안테나선을 배치하는 등 ‘아이폰6S’를 닮았다.
성능은 플래그십 모델답게 높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 2.15㎓에 램은 무려 6GB, 저장공간도 128GB에 달한다. 화면은 해상도 2560×1440, QHD를 지원하는 5.43인치이고, 배터리 용량은 3600㎃h. 본체 앞뒤에는 800만, 16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후면 카메라를 이용하면 4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본체 뒷면에는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했다.

(Xiaomi Mi5. www.mi.com / 1999위안(표준형 기준)) |
샤오미의 ‘미5’ 역시 고사양·저가격이라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성공공식을 답습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본체 뒷면 양쪽을 곡선 처리한 유선형 알루미늄 재질을 썼다. 해상도는 풀HD, 1920×1080이지만 실시간 밝기 자동조절 기능(선라이트 디스플레이)을 채택한 5.15인치로 햇볕이 강한 곳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기대할 수 있다.
미5는 엑스플레이5S처럼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얹었다. 여기에 램은 LPDDR4 3∼4GB다. 기존 모델에 사용하던 LPDDR3보다 메모리 속도가 2배 빠르다. 용량도 32, 64, 128GB 가운데 고를 수 있고 저장공간도 기존에 채택했던 eMMC 5.0과 견줘 87% 빠른 UFS 2.0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000㎃h, 지문인식센서, 나노SIM 듀얼 슬롯을 지원한다. 퀵차저 3.0 급속충전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본체 앞뒤에는 400만, 1600만 화소 카메라를 곁들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가격이다. 표준 모델(스냅드래곤 820 1.8㎓, 램 3GB, 저장공간 32GB) 은 37만 원대에 살 수 있다. 예약판매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16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Point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이미 숫자가 증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ID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22.7%), 2위는 애플(16.2%) 이다. 3∼5위는 모두 중국 업체다. 화웨이(7.4%), 레노버(5.2%), 샤오미(4.9%) 순이다. 이들 3개 업체의 점유율을 합치면 17.5%다.
하지만 성장세를 본다면 올해 중국 업체가 훨씬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화웨이 44.3%, 레노버 24.5%, 샤오미 22.8%에 달한다.
반면, 오랫동안 2강 체제를 유지해온 삼성전자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1%, 애플은 20.2%다. 애플은 20%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이 둔화세로 돌아섰다는 지적이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다.
물론 비보나 샤오미의 경우 특허에 대한 취약성이 지적되지만 화웨이나 레노버 같은 기업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함께 겸했다는 평가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같은 기업은 신형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폰과 접목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360도 촬영 카메라 등을 선보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T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 성능은 상향평준화되고 가격은 고가와 저가라는 양극화 현상을 만나게 된다. 중국 이외의 스마트폰 업체들은 내수시장의 뒷받침과 같은 물량 경쟁이 쉽지 않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양 경쟁이 아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얼마나 소비자에게 어필하는지가 중요하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6호(2016년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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