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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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가들이 본 3D기술의 미래
기술은 숨기고 경험을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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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2016' 기조강연에서 3D기술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는 글로벌 혁신 전문가들. 왼쪽부터 닐 거센펠트 MIT 교수, 피터 디아만디스 X프라이즈재단 회장,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이브 베하 |
솔리드웍스는 3D솔루션 선도기업인 프랑스 다쏘시스템의 설계 브랜드로 전 세계 5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솔리드웍스 월드(SOLIDWORKS World)’는 엔지니어와 산업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로 다쏘시스템이 매년 주최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미국 댈러스에 열린 ‘솔리드웍스 월드 2016’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3D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리했다.
경험으로 진화하는 디자인
타임지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 디자이너인 이브 베하는 ‘디자인=기술’이라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브 베하는 삼성전자의 SUHD 텔레비전과 조본 업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첨단기술을 보면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두려움을 갖게 한다”며 “실제로 기술의 발전은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게 당연하다”고 전제했다.
이브 베하는 이어 1999년 작업했던 미래형 운동화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예로 들었다. 신발 바닥에 칩을 내장해 사용자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걷는 습관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구조다. 10년도 훨씬 전에 사물인터넷(IoT) 디자인을 실천한 셈이다.
지난해 선보인 ‘하이브 액티브 히팅2’는 전력 소비량을 기록하는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손으로 만질 때만 디지털 표시가 나타난다.
이브 베하의 다양한 사례들은 제품 디자인이 신체 또는 집안 내 배경에 녹아든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사람들이 첨단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험을 설계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통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디지털 제조자 돼야
팹랩은 ‘제작 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로 디지털 기기, SW, 3D프린터와 같은 실험 생산 장비를 구비해 학생과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가가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이다.
팹랩 창시자인 닐 거센펠트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는 “새로운 직업은 예전 방식의 공장에서는 결코 생겨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닐 거센펠트 교수는 3D프린팅의 미래를 예견하고 팹랩을 통한 메이커(Maker) 운동을 펼친 장본인답게 “새로운 경제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환경에서 생겨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얼마 전 미국 백악관 요청으로 UN 총회에 팹랩을 설치했다”고 밝히며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제조자가 될 때 지구도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 시대
피터 디아만디스는 미국의 우주연구 지원기관인 X프라이즈재단의 회장이다. 그는 한 국가나 한 사람이 지구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는 것도 재미와 경쟁으로 풀어낼 생각을 했다.
기업인들을 설득해 X프라이즈재단을 만들었고 과제에 상금 100억 또는 200억 원을 내걸어 최고의 고수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이를 통해 피터 디아만디스는 지구가 처한 도전과 과제를 해결하도록 영감을 주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는 “이르면 2020년 무렵 전 세계인 거의 모두가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술의 진보로 20여 년 전 온라인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로 세계 정보와 원격 3D프린팅, 온라인 쇼핑,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새롭게 인터넷 사용자가 된 이들은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지구 구성원이 될 것이며 세계 경제에 끼칠 잠재적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터 디아만디스 회장은 이와 함께 “우리는 역사상 가장 특별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1000년 전에는 왕족의 영향력이 컸고, 100년 전 세상을 바꾸는 주류는 대기업을 비롯한 엔지니어들이었지만, 오늘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개개인이며 우리 모두”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는 기술의 진보에 있다. 그는 “이제는 거대한 대기업이 달에 가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은 대학교 팀이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며 “가장 훌륭한 미래의 열쇠는 모두가 갖고 있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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