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운용체계(OS)인 ‘구름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려고 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26일 한컴은 구름 플랫폼을 개발한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행안부 지정 보안SW 7종 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 합류한 업체는 안랩(백신), 휴네시온(망연계 솔루션), 소만사(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넷맨(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세이퍼존(보안 USB 솔루션), 지인소프트(보안수준 관리 솔루션), 아신아이(자료 저장 방지 솔루션) 등이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한컴은 구름 플랫폼 표준화와 이슈 관리, 정보 공유를 통해 구름 플랫폼과 SW간 호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향후 개방형 OS 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 및 협력, 공동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협의체에 보다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구름 플랫폼과 연동해 운용 가능한 SW와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름 플랫폼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공개한 개방형 OS로 구름 플랫폼 개발 포럼에 6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컴은 지난 2015년부터 개발에 참여해 오고 있다.

오픈소스인 데비안(Debian) 리눅스 배포판을 기반으로 개발된 구름 플랫폼은 국보연이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를 탑재함으로써 보안성을 한층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구름 플랫폼에는 전용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단말과 사용자를 통제할 수 있고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중앙관리솔루션도 포함된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