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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이후 D램 값 20% 넘게 올라… 글로벌 IT 업계 '대혼란 불러올 것' 우려
D램 가격 1년 7개월만에 상승세…수요자 불안감에 재고 사들이기로 이어져
[앵커멘트]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 이후 2주만에 반도체 D램 가격이 20% 넘게 오르는 등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전자업계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글로벌 공급망을 붕괴시킬 것이라며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PC 등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가격은 현재(24일 기준) 3.69달러.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시작된 다음날인 5일(3.03달러)과 비교하면 21%나 상승했습니다.
하락세였던 D램 값이 1년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끼치는 실제 영향 여부와 상관없이 수요자의 불안감을 자극해 D램 재고 사들이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류더인 회장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가 올 하반기 최대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류더인 회장은 "IT산업의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더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게 되면 사태악화는 불 보듯 훤합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5~10% 수준의 감산에 돌입했는데 추가 감산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아야 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애플, 인텔, 구글 등 미국 IT업체들이 속한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등 6개 단체는 공개서한을 통해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전세계 ICT 산업과 제조업은 상호연관성과 복잡성이 작용하는 공급망과 적기 재고 확보 등에 의존하고 있다"며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수출 규제 정책의 변화는 공급망 붕괴, 출하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세계 IT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키며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일본이 추가 무리수를 둘 것인지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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