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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긴장하되 두려워말고 위기 극복하자"
사장단 긴급 소집해 비상경영회의…'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계획 논의
[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비상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 심사국)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겠다고 결정을 내린 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인데요. 이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자"고 강조했습니다.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심사국)'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영향과 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이 부회장의 자세입니다.
이 부회장은 사장단에게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 초기에는 일본 출장을 떠나 현지 분위기를 탐색하며 소재 확보를 위해 움직였다면, 이제는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를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사장(메모리사업부), 강인엽 사장(시스템LSI사업부), 정은승 사장(파운드리사업부), 한종희 사장( VD사업부)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요 계열사 중에선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도 자리했습니다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주요 사업 분야의 수장들이 모두 총출동한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주 일본 정부의 2차 보복 결정 이후 첫 근무일인 오늘 비상회의를 소집해 전반적으로 점검한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사업장을 돌며 현장 분위기를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부회장은 내일(6일)부터 평택, 기흥 등 삼성전자 사업장을 비롯해 온양, 천안 등 계열사 사업장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경영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 일본 의존도가 높은 지금의 시스템을 벗어나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만큼 삼성이 그리고 있는 '한 단계 도약한 미래'에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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