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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일본 게임 시장, 다시 험지로 바뀌나
[앵커멘트]
중국 정부의 게임 수입 규제로 우리 게임사들이 기댈 해외 빅 마켓이 일본 외엔 없는 실정인데요, 최근 한일 양국 갈등이 격화되며 일본 시장도 희망의 땅이 아닌 험지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정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NHN은 일본 게임 사업법인 NHN 한게임을 코코네에 매각했습니다. NHN 한게임은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선 곳입니다. 크래프톤의 '테라', KOG의 '엘소드' 등 국산 게임의 일본 현지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PC온라인게임 시장이 위축됐고, 한국 게임의 현지 성과가 부진한 것이 법인 매각의 이유입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일본법인 엔씨재팬이 적자로 돌아섰고, 최근 선보인 '리니지M'도 흥행에 실패하며 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사를 일본에 둔 넥슨도 현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365억엔을 주고 인수한 현지 게임사 글룹스의 장부가치는 거듭되는 손상차손 끝에 제로로 감소했고, 일본 연매출 규모도 140억엔 규모로 줄었습니다.
일본 게임 시장은 최근 국내 업체에 '기회의 땅'으로 부각돼 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3년 가까이 서비스 허가를 내주지 않아, 인접한 빅마켓 일본이 해외 확장 최대 승부처가 됐기 때문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M' 등 국내 간판게임들이 일본에서 흥행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뚜렷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으며 기세가 꺾였습니다.
최근 불거진 한일 양국 갈등은 분위기를 더욱 냉각시켜 우리 게임사들의 운신을 제약하는 족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넥슨은 일본 게임 '시노앨리스'의 한국 출시를 연기했고 넷마블이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햇습니다.
[정철화/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 민간산업의 콘텐츠 교류에 제약이 없어야 하는게 당위인데, 국민정서란 것을 무시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어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자 우리 국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더 거세지고 있는데, 이에 자극받은 일본인들도 맞불을 놓을 경우 게임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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