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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9명 스마트폰 보유…70대 이상도 37.8% 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호모 스마트포니쿠스, 세대별 진화 속도’ 보고서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노년층의 37.8%도 스마트폰을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전 국민에게 보급된 셈이다.
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호모 스마트포니쿠스(Homo Smartphonicus), 세대별 진화 속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13년(68.8%)보다 2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청장년층뿐 아니라 고령층을 포함한 전 세대에서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3년 3.6%에서 2018년 37.8%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60대는 19%에서 80.3%로, 50대도 51.3%에서 95.5%로 급증했다. 보유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20대(99.8%)로, 사실상 모든 20대 한국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TV보다 스마트폰을 중요시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2013년 37.3%에서 57.2% 늘어났지만, TV를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46.3%에서 37.3%로 감소했다.
실제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2013년 3시간14분에서 2018년 2시간47분으로 27분 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1시간4분, 30대가 42분, 10대 41분, 50대 28분, 40대 26분, 60대 21분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음성통화를 제외한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시간32분에서 1시간36분으로 늘었다.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통계정보연구실 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은 “지난해 미국 공공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발표에서도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4%로 세계 1위였다”며 “특히 고연령층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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