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식품업계, "더 안전하고 좋은 국산 원재료로 최대한 대체"
[앵커멘트]
한일 경제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식품업체들이 본격적인 일본산 원재료 빼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국산 대체 원료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산 원료대체에 가장 발 빠르게 나선 건 유업체입니다.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모두 일부 가공유에 사용되고 있는 일본 향료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극히 소량이 함유됐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대체 원료 찾기에 나선 겁니다.
[유업계 관계자 : 자체적으로 일본산 (원료)이 들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고, 혹시 일부라도 들어간 원료에 대해서는 대체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식품에 들어가는 향 첨가물은 일본이 특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는 국산 등으로 바꾸더라도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즉석밥 용기 일부를 일본산으로 사용했던 오뚜기는 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일본산 미강(쌀겨) 추출물을 국내산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해태제과도 일부 제품에 소량으로 함유된 향료 대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비중이 압도적인 고추냉이, 즉 와사비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대체품 찾기에 나섰지만, 고심이 깊습니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일본산 와사비를 국내산이나 중국산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품질을 맞추기 쉽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들은 가능하다면 최대한 대체하겠다고 앞장서서 연구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밖에 일본산 카레와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식품업체와 유통업체들은 발주나 계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기업들은 "이번 기회에 더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국산화 원료로 대체하기 위해 전력하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블록체人터뷰] 퍼블릭 클라우드 같은 블록체인으로 플랫폼 성능 향상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속도와 확장성이다. 분산원장을 거래참가자 모두가 공유해 중앙집중식에 비해 느릴 수밖에 없고, 하나의 정책(거버넌스)에 종속돼 다른 플랫폼이나 프로그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이그드라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마치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심을 잡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가지치기를 하듯 사이드체인을 활용해 이종 간에도연결할 수 있다.북유럽신화 속 세계수처럼 블록체인 연결이그드라시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세계수 ‘이그드라실’과 해시(Hash2019-08-08 18:40:11김태환 기자
-
‘노화 막는 원리’로 ‘배터리 수명’늘려…UNIST, 항산화작용 모방한 이차전지 촉매 개발우리 몸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통해 노화를 지연시킨다. 국내 연구진이 이 원리를 배터리에 활용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 개발됐다.UNIST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송현곤-곽상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생체반응을 모방한 촉매를 개발해, 리튬-공기전지의 성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리튬-공기전지는 리튬이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5배 높은 차세대 배터리다. 양극에서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로 ‘산소(O)’를 사용해 전지 무게가 가볍고 친환경적이라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2019-08-08 15:16:05박응서 기자
-
인공광합성 기술 실용화 앞당기는 촉매 개발…실제 환경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나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민병권 박사 연구팀이 인공광합성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실제 환경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인공광합성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인공광합성 기술은 태양광을 이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를 갖는 물질로 전환해 자원화할 수 있는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꿈의 기술로 부른다.인공광합성 기술을 실용화하려면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된 상태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손쉽게 변환하기 위한 높은 효율과 이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촉매가2019-08-08 15:12:22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