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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테크리뷰] 달착륙50주년, "달에서의 첫 걸음, 인류에게 큰 도약 아니었다"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딛었다. 이때 그는 “이는 한 인간의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 전체에서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인류의 달 착륙에 관해 색다른 의견을 제시해 흥미를 끌고 있다.
먼저 MIT테크놀로지리뷰는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한 것이 그의 삶에는 큰 변화를 주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인류가 달에 도착한 것이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인류 사회에 큰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인류의 달 착륙은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한 아폴로 프로젝트는 실패한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인류가 달에 가는 것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무수한 기술혁신과 뛰어난 엔지니어링으로 인류 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핵심을 달 착륙이 아니라 기술 발전으로 보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는 설명이다. 사실 인류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우주 비행 영역에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진보하고 있는 기술 시스템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이다.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40만 명을 고용한 아폴로 프로젝트보다 적은 12만5000명을 고용했고, 비용도 4분의 1 정도로 적게 쓴 맨해튼 프로젝트가 세계를 더 크게 변화시켰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참여한 핵폭탄 개발 프로그램이다. 당시 미국 육군 공병대의 관할로 1942년부터 1946년까지 진행됐다.
그렇다면 우주 비행 영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이끈 것은 무엇일까.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우주망원경과 인공위성을 꼽았다.
1969년 전까지 인류는 외계행성이 존재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현재는 1969년부터 발사한 우주망원경 덕분에 행성이 별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인류에게 새로운 우주 지식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09년 3월에 발사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태양계 밖에서 2343개의 행성을 발견한 것을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행성 숫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 3972개 중에서 절반이 넘는다.
인공위성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 생활에서 인공위성의 도움는 필수다. 이처럼 지구를 돌고 있는 위성은 21세기의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김지현 테크엠 인턴기자 jihyunsport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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