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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웨이브 OTT 출범 앞두고 옥수수 가입자 유치 '총력'
OTT 성공 척도 '양질의 콘텐츠'…여전한 과제
SK텔레콤이 옥수수와 푹(POOQ) 통합 OTT인 ‘웨이브’ 출범을 내달 앞두고, 옥수수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합 OTT가 출격할 시점에는 의미 있는 수준의 가입자 순증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매장 영업 등에서 옥수수 가입자 유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 확인은 어렵지만, 최근 들어 매주 몇 만 명 이상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상파 OTT인 푹과의 통합으로 앞으로 양질의 콘텐츠가 탑재된다는 점이 주요 셀링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는 9월 전후로 본격적인 통합 OTT ‘웨이브’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는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 보냈고, 승인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웨이브는 예정 일자에 맞게 출범한다.
웨이브를 이끄는 신임 대표는 이태현 전 KBS 콘텐츠 사업국장이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서는 10여명이 통합법인으로 옮겨갔다.
SK텔레콤은 통합 OTT에서 콘텐츠 제작을 제외한 마케팅과 서비스 관리 등을 맡게 된다. 현재 웨이브 측 임원 6명(본부장 4명, 그룹장 2명) 중 3명이 SK그룹에서 넘어온 인사다. 이들은 재무, 서비스 관리, 경영 관리를 맡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양질의 콘텐츠 배급과 제작을 통한 가입자 순증은 통합 OTT 출범 이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전국 매장을 통한 마케팅과 영업력을 동원해 가입자를 유입시키는 것은 SK텔레콤의 역할”이라며 “웨이브 출범 전부터 가입자 유입 시동을 거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푹과 옥수수의 기존 가입자를 합치면 약 1300만 명이다. 두 서비스의 가입자가 모두 웨이브로 유입된다면, 국내에서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OTT가 탄생하게 된다. 글로벌 OTT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의 국내 가입자가 180만 명임을 감안하면 해 볼만 한 싸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과연 웨이브의 콘텐츠가 얼마나 차별성을 가지느냐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공정위는 합병 승인 조건과 관련해 콘텐츠 독과점 방지 등을 이유로, 경쟁 OTT에도 콘텐츠를 차별없이 공급해야 한다는 ‘콘텐츠 차별 거래 금지’ 조항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 조항대로라면 지상파의 콘텐츠 독점 배급 권한이 사라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영업력과 별도로, 결국 OTT의 핵심은 콘텐츠”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독점 콘텐츠가 결국에는 웨이브의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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