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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테크리뷰] 21세기 달 탐사 경쟁, 중국과 미국 누가 이길까?
지난 1957년부터 1975년까지 미국과 소련은 ‘우주 경쟁’을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의 달 탐사 경쟁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MIT테크놀로지리뷰가 전망했다.
우주 산업 분야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미국은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처음 달을 밟았으며, 최근에는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미국 기업인들이 우주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미국 정부도 우주 산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올해 3월 앨러배마주 헌츠빌 우주로켓센터에서 달 유인탐사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원래는 2028년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계획이었는데, 펜스 부통령은 속도를 내서 2024년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2024년에 미국 대선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같은 미국의 독주에 경쟁자가 등장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우주 산업에서 미국과 라이벌을 형성했던 소련보다 다크호스로 거듭난 중국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올해 초 창정 3호 로켓에 실어 발사한 무인탐사선 ‘창허 4호’를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킨 나라가 됐다. 또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다.
우주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운 중국은 미국과 경쟁에서 승자가 되길 바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10년 내에 달 표면에서 탐사할 수 있는 연구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미국에게 우주 산업은 자존심 문제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1961년에 미국의 자본주의 체제가 소련의 사회주의 체제보다 더 큰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와 미국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아폴로 프로젝트에 열중했다.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가 지나가기 전 미국이 달에 인간을 착륙시킨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시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으며, 미국은 이 목표를 1969년에 달성했다. 이를 통해 우주 산업에서 소련을 한 발짝 앞서게 됐다.
중국도 미국과의 달 탐사 경쟁이 좋은 상징이 되고 있다. 만약 미국에 앞서 달 탐사에 성공한다면 세계에 중국의 국력을 과시할 수 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최근 중국이 10개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려는 '중국 메이드 인 차이나 2025(Made in China 2025)'에 몰두하고 있어서 달 탐사에서 미국을 앞서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징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얼마나 우주 산업에 몰두하느냐가 이번 미국과 중국의 달 탐사 경쟁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테크엠 인턴기자 jihyunsport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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