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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포토레지스트 2차 수출 허가는 '여론 물타기용'…반도체 업계 "국산화 추진 흔들림 없어야"
[앵커멘트]
일본이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을 두번째로 허가했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삼성에 대한 공세수위를 낮춰 업계의 공동대응 여론을 누그러뜨리려는 전략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의 'EUV(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의 수출 규제는 삼성전자를 노린 정밀 타격으로 꼽힙니다.
여러 포토레지스트 종류 중에서도 삼성의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만 쓰이는 EUV용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포토레지스트의 2차 수출 허가는 한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조치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을 정밀타깃으로 노렸던 레지스트만 수출을 허가해주는 것은, 일본이 '삼성 때리기'에 실패하고 난 뒤, 삼성에 집중된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소재 부품 수급은 수급대로 하더라도, 국산화는 별도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일본의 2차 수출 허가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았지만 "수출 규제는 산업의 기반을 흔들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산업 안보 차원에서 국산화는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일본이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경우 정부의 국산화 드라이브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것도 입니다.
사실입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소재 부품 국산화 방향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 14일) : 여전히 우리 기업은 일본 정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수출 여건이 좌우되는 불확실성 하에 놓여있게 됐습니다. 소재·부품·장비 자립화가 절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정부가 오늘(20일) 국무회의에서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는 연구 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결정하면서, 소재 부품 국산화 지원책도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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