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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민간 클라우드 전면 도입, 공공기관 첫 사례

2019-08-20박응서 기자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 사진제공 NIA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공기관 최초로 원내 전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운영환경으로 전면 이관·구축한다. 기관 내 모든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도입하는 것이 공공기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주관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전환 성과 보고회’에서 전면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NIA는 2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4월에 국내 클라우드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검증을 위한 워크숍을 추진해 클라우드 사업의 현주소와 기술검증, 가능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공공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설계했다.

민간 클라우드 전환은 도입·정착·확산의 3단계 방식으로, 잔존가치가 낮고 전환이 쉬운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정부의 규제 대상인 민감정보와 개인정보영향평가대상 관련 시스템은 PPP방식으로 사업자의 기술과 투자를 유도해 NIA 내부에 On-Site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통합운영관리체계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는 민간에서 투자·구축하고 공공에서 이용에 따른 대가를 보장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모델로, 높은 보안수준을 요구하는 민감정보 등 규제정책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운 시스템에 대해 공공기관 내부에 자체 클라우드를 임차·구축하는 방식이다.

특히 NIA는 민간 클라우드 제공사 간 정보서비스의 적절한 분배와 단일 사업자 종속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자의 이중화(멀티 클라우드 기반 DR구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업자 간 Active서비스를 30% 이상 배치하며, 서비스 호환성을 고려해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NIA는 이 같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서비스 연속성과 가용성을 확보하며, 위험 분산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PaaS-TA)을 구성해 향후 NIA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의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NIA 문용식 원장은 “‘ICT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환경 구축 사업’이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혁신의 신호탄이자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 혁신을 유도함으로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NIA는 내달 9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2021년까지는 시스템 전환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련 사업자는 임찰마감일인 내달 9월 19일(목) 10시까지 제안서를 작성해 조달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응서 테크엠 기자  gopoong@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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