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기업 엔비디아가 1억7600만장 이상 판매된 전 세계 베스트셀링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 PC버전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광원의 이동에 따른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연산하고, 그 결과값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주는 기술이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마인크래프트에 도입되면서 게이머들은 더 사실적인 그림자, 조명, 생생한 컬러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게임에서 ▲발광석, 용암과 같은 발광 표면 ▲태양, 하늘과 같은 다양한 광원으로부터 나온 직접 조명 ▲광원의 크기, 모양, 거리에 따른 사실적인 본 그림자와 반 그림자 ▲픽셀 당 발광 조명 ▲간접 확산 조명(확산 전역 조명) ▲간접 반사 조명(반사) ▲반사, 굴절, 산란하는 투명 재료(스테인드 글라스, 물, 얼음) ▲대기 중 빛 산란과 밀도(체적 안개, 빛 줄기, 사실적인 하늘)와 같은 효과에 적용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게임스컴 2019 비공개 행사에서 레이 트레이싱 그래픽 적용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행사 참석자들은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 게임플레이를 캡처해 공유할 수 있다.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스크린샷은 엔비디아 프레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