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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빅데이터 스타트업 ‘부스트’ 인수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빅데이터 스타트업 ‘부스트(Voost)’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번개장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급성장 중인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스트는 검색·추천, 빅데이터와 관련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설립 직후부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필수적인 자연어처리(NLP)를 포함해 추천 시스템, 기계 학습, 데이터 마이닝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개발했다.
실제 티몬, 롯데홈쇼핑, 스타벅스의 상품 추천 시스템과 밴드의 광고 시스템이 부스트가 만든 작품이다.
번개장터는 부스트의 기술력을 토대로 검색·추천 시스템과 데이터 마이닝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사용자경험(UX)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검색과 추천 기능이 단순 키워드 검색에 머물러 있었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카테고리와 브랜드의 조건이 동일해도 사용자가 원하는 세부조건을 확인해 정말 원하는 판매 상품을 추천한다.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는 “거래 상품이나 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중고거래의 특성상 거래 데이터를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작업"이라며, “데이터 마이닝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부스트 인수를 계기로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의 본질인 검색과 추천 기능을 더욱 고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에 따라 이동주 전 부스트 대표는 번개장터 CTO를 맡게 된다. 또 이 CTO와 함께 ‘꼬꼬마’를 개발한 연종흠 박사와 삼성전자에서 자동 영상 콘텐츠 인식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박병성 전 부스트 CTO 등 부스트의 임직원들이 번개장터에 합류한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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