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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단독] 넥슨 수뇌부 동반퇴진...게임 개발 중단 '진통'
[앵커멘트]
넥슨 경영을 주도해온 핵심 인사들이 속속 넥슨을 떠납니다. 회사 쇄신 방향성을 둔 이견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넥슨이 제작중인 일부 게임들이 개발을 중단하는 등 진통이 한창인데요, 경영진 개편이 맞물리며 변화의 폭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4년부터 넥슨의 경영을 주도해온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대표와 정상원 개발총괄 부사장이 9월 중 회사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김정주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이로 지난해 넥슨코리아 대표직을 이정헌 대표에게 넘겨주고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 일해왔습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조직 동요 가능성을 우려해 매각작업을 비공개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 오너 김정주 회장과 이견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원 부사장은 넥슨 초기 멤버로 '바람의 나라' 라이브 개발을 총괄하고 '택티컬 커맨더스'를 만들며 명성을 쌓은 개발자입니다.
넥슨을 떠났다 2014년 복귀, 손자회사 띵소프트 대표와 넥슨코리아 개발총괄역을 맡아왔습니다.
띵소프트가 개발중인 모바일MMORPG '페리아연대기'의 개발이 중단됐고, 이에 발맞춰 퇴진을 결정했습니다.
넥슨 일본법인 대표 오웬 마호니와 함께 '오.지.원.' 트리오를 결성했던 두 사람이 퇴진하면서 넥슨의 리더십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오.지.원. 트리오는 재임 중 넥슨의 양적성장을 이뤄냈습니다. 2013년 기준 넥슨 일본 본사 기준 5349억원이던 연결 영업이익은 2018년에 9807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사업 호조로 성장했으나 이 기간 중 한국 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점은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두 사람이 떠나며 '단독집권'하게 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전권을 쥔 형국인데, 허민 위메프 대표의 합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두 사람 간의 역학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넥슨 노조는 최근 일부 게임들의 개발중단이 이어지자 이에 항의하는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재편되는 넥슨의 리더십이 관련한 진통을 어떻게 치유할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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