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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5년만에 IFA서 또 신경전...세탁기 이어 이번엔 8K TV 선명도
[앵커멘트]
5년 전인 'IFA 2014'에서 세탁기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삼성과 LG가 또다시 IFA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번엔 8K TV의 선명도를 놓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LG전자가 IFA에 마련한 나노셀 8K TV 전시장입니다.
한쪽엔 '콘트라스트 모듈레이션(선명도) 90%'라고 강조한 TV를, 다른 한편엔 '선명도 12%'라고 적은 TV를 나란히 전시했습니다.
LG가 비교대상으로 선택한 제품은 바로 삼성의 8K TV입니다.
LG는 삼성 8K TV가 국제 기준에 못미친다며 이때문에 선명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 :
일부 50% 화질 선명도를 넘지 않는 TV들은 8K TV지만 실제로는 4K TV 정도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측은 "1등을 헐뜯는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장(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8K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를 하다니 안타깝다"며 "많은 사람들이 1등을 따라하려 하고 헐뜯는데 LG전자가 제시한 기준이 합당한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LG측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선명도 기준(50%)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협약한 8K인증 기준에 충실하다며 서로 다른 기준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셈입니다.
앞서 5년전 삼성과 엘지는 IFA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당시 삼성전자가 전시한 드럼세탁기 문을 고의로 파손했다며 공방을 벌였고 결국 국내로 들어와 법정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세탁기 갈등이 5년만에 TV 선명도 논란으로 번지면서 삼성과 엘지의 가전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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