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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정보 공시 플랫폼 쟁글 "시장 건전화 이끌겠다"
빗썸∙코빗∙한빗코∙비트소닉 "상장심사서 객관성∙중립성 확보"
암호화폐 공시 서비스 업체 크로스앵글이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Xangle) 서비스를 공식 론칭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명한 시장의 혼탁함을 줄이고 시장 건전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크로스앵글은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암호화폐 시장건전화를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파트너 및 멤버 거래소인 빗썸, 코빗, 한빗코, 비트소닉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유일 암호화폐 전문 공시 플랫폼…"시장 정보 비대칭성 해소"
'쟁글'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게서 정보를 받아 기업 정보와 공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국내외 유일 암호화폐 전문 공시 플랫폼이다. 전통 금융권의 공시가 이뤄지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직접 내용을 기입하는 방식이다.
지난 1일 기준 쟁글에 공개된 프로젝트는 353개로, 이들 중 프로젝트가 직접 정보를 입력한 곳은 118개(약 33%)에 달한다.
쟁글 정기공시는 블록체인에 기록돼 누구나 공개적으로 확인가능한 온체인 정보와 기업이 직접 크로스앵글에 제공하는 오프체인 정보로 구성된다. 이같은 '정기 공시' 외에도 중요 사항을 별도로 대외에 공표하는 '상시 공시'와 마케팅이나 PR 사항 등을 올리는 공지를 추가했다.
정기 공시는 ▲기업 기본정보·경영진·조직도 정보 등 기업 현황 ▲사업 정보·경쟁사 등 사업 및 산업 내용 ▲투자현황 및 재무제표 등 재무정보 ▲토큰 발행기록 및 상장거래소 등 온체인 정보로 이뤄진다.
상시 공시는 ▲신규 상장 및 상장폐지, 주요 경영진 변경, 루머 및 사실관계 확인,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토큰 보유자분 변동 등 토큰 지배구조 관련 ▲자사 토큰 매입, 자산 토큰 소각 등 온체인 관련 등 변동이 있으면 올라오는 공시다.
쟁글은 또 인센티브 및 패널티 제도로 프로젝트의 공시 성실도를 측정하기 위한 양적, 질적 지표 운영 정책도 도입한다. 지표 정교화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작업 중이며, 시행 이후 프로젝트에 적응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거래소들과 프로젝트는 쟁글 공시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많은 비용과 노력을 줄여 나가면서도 시장 건전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선도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심사서 객관성,중립성 확보"
이 날 간담회에서는 크로스앵글의 파트너 및 멤버 거래소인 빗썸, 코빗, 한빗코, 비트소닉의 상장 정책의 방향성과 각 거래소별 상장 심사 객관성 및 투명성 제고 전략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빗썸은 국내 최대 암호화폐 선도업체로써 시장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업계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빗썸은 상장 절차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기회 또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코빗은 상장 심사 초기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기본 정보를 쟁글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하고 있다. 지표를 확인한 후 프로젝트 실사에 들어가고, 상장 후에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쟁글을 통해 투자자와 공유하는 등 상장 절차에서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빗코는 암호화폐 산업 초기 단계에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대중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소셜임팩트 무브먼트 등 자체 노력과 거래서비스 지원 기준을 밝혔다.
비트소닉은 시장에서 암묵적으로 합의된 상장 기준이 있어 왔지만, 시장성을 판단해 상장하는 것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축시키는 행위라며 거래소를 매개로 투자자와 소통하고 프로젝트 개발 과정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향후 크로스앵글은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로도 쟁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쟁글 서비스를 채택한 해외 거래소는 디커렛, 비트포인트, 비트뱅크 등 6개 일본 거래소와 비트포렉스, 피엑스고, WAVES 등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러시아 거래소 등 총 10개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투자자들도 글로벌하게 흩어져 있는 프로젝트 텔레그램방, 미디엄, 뉴스 등 정보를 찾으러 다닐 필요 없이 쟁글의 온?오프체인 정보와 상시 공시 등을 통해 한 눈에 프로젝트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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