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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자율주행의 눈 'ISP'로 새로운 도약
CCTV 뿐 아니라 자율주행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 공략
[편집자주]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반도체 경기 부진에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 역습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소재부품 기술 국산화에 매진하면서 전장,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공략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다시 뛰는 한국 기술 기업들의 남다른 기술력과 경쟁력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앵커멘트]
자율주행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도로 주행 상황을 판단해야하는데, 국내 기업 넥스트칩이 차별화된 영상처리 기술력으로 전장 반도체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넥스트칩이 개발한 카메라 영상 처리 반도체(ISP)로 구현한 화면입니다.
도로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가 카메라로 읽어낸 정보로 스스로 앞 차와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때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빛에도 문제없이 상황을 인식해 냅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사람의 눈을 대신해 카메라로 들어온 차량, 보행자, 움직이는 물체의 영상정보를 판단하는 기술입니다.
넥스트칩은 ISP를 비롯해 고해상도의 영상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인 AHD(Analog High Definition),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알고리즘을 탑재한 칩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반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 :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카메라에 들어가는 ISP를 만드는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 몇 곳 없습니다. 넥스트칩이 자동차 시장에서 카메라 칩을 만드는 회사로서는 제품 라인업도 제일 많이 갖고 있고..]
앤씨앤의 자회사인 넥스트칩은 1997년 설립된 후 영상처리에 필요한 반도체칩을 개발해왔습니다.
전 세계 CCTV 10대 중 2대는 넥스트칩이 개발한 칩이 들어갈 정도로 기술력을 입증받은 회사입니다.
넥스트칩은 CCTV에 국한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자율주행 기반 미래자동차에 필요한 반도체를 전장 사업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6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넥스트칩은 이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이미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에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 :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현대기아차, 중국, 일본, 일부 독일 쪽에 실제 자동차 회사에 납품이 시작되는 시점이고 내년부터는 의미있는 숫자로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CTV로 주목받았던 넥스트칩이 차세대 전장 반도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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