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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g 공구도 한 손으로 거뜬…산업 현장에 등장한 ‘웨어러블 로봇’
근육 사용 40% 감소…근골격계 질환 막고 생산성 향상 기대
[앵커멘트]
공상영화에서만 봤던 입는 로봇, 웨어러블 로봇이 산업현장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랜 시간 무거운 공구를 들고 작업해야했던 노동자들에게 웨어러블 로봇은 작업 피로도를 낮춰주는 보조자 역할을 하는데요. 제조업은 물론 농업과 서비스업까지 활용 영역은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가 조끼 형태의 로봇을 착용하고 차체를 조립합니다.
양 손에 무거운 공구가 들려있지만 동료와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여유가 넘칩니다.
바지처럼 입고 자유롭게 이동하다 작업 공간에 그대로 앉아 일할 수 있는 의자형 로봇도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오랫동안 무거운 공구를 들고 서서 일하는 작업자들을 위해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제가 입은 로봇은 차체 아래에서 위를 보고 일하는 작업자들을 보조해주는 '벡스(VEX)'입니다. 위를 쳐다보기 위해 목을 뒤로 젖혔을 때 목과 허리를 지탱해줄 뿐만 아니라 3kg의 이 공구도 가뿐하게 들 수 있습니다.
현대차 북미 공장에 사용되는 이 로봇들은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막고 작업 효율성도 높여 줍니다.
[인터뷰]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 팀장
저희가 근신호도 측정결과 어깨 부분에서 40%정도의 (근육 사용)감소 효과를 관측했습니다. 장시간 노동에서 오는 근골격계 질환을 막을 수 있고 또 나아가서는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게도 최대 2.5kg밖에 되지 않아 작업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인터뷰]최영태 현대차 생기개발센터 팀장
심지어 어떤 작업자들은 퇴근할 때 집에 입고 가면 안 되느냐..
쉽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활용 분야도 넓습니다.
조선과 건설, 물류 등 고정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산업군에서부터 미용과 서비스업까지 수요처도 다양합니다.
2026년 전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규모는 5조6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웨어러블 로봇이 활용 영역을 넓히며 노동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날이 한층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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