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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테크리뷰] 노인 위한 제품, 실제 노인이 원하는 제품 아냐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현재 기대수명은 1900년과 비교해 30년 이상 증가했다. 또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5세 미만보다 65세 이상 인구가 더 많은 세상이 도래했다. 노인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에게 필요한 기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실제 노인들은 노인을 위해 만든 제품을 별로 사용하고 있지 있다고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주장했다. MIT 에이지랩에 따르면 노인을 위해 만든 제품과 노인이 실제로 원하는 제품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현재 노인을 위해 나온 제품이 현 세대의 노인이 원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보청기를 사용해서 혜택을 본 노인은 20%에 불과했다. 버튼 하나로 911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기기는 65세 이상 사람들 중 2%만 이용하고 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이 같은 ‘불일치’가 과거 노인 기준과 현재 노인 기준이 다른데서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과거에 정한 노인 기준이 현재에는 맞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75세 이상 미국 사람들 중 35%만이 자신을 ‘노인’이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유는 노인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과거에 정해놓은 노인 개념에 의지해 제품을 만들어 ‘노인을 위한 제품’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현재 디자이너들도 똑같이 낡은 과거 인식에 따른 제품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노인이나 고령화는 우리가 그 시대에 만든 기준이다. 그런데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도 노인에 대한 기준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 기준을 서둘러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노인들이 원하는 제품과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지현 테크엠 인턴기자 jihyunsport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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