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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배 비싼 LG유플러스 초고속인터넷 위약금… 고객불만 고조
[앵커멘트]
LG유플러스가 통신과 인터넷 상품에 대한 할인반환금을 비싸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고속인터넷 위약금은 타 통신사 대비 7배 비싸고 통신요금 약정할인 위약금도 크게 차이가 난 건데요. 논란이 일자 LG유플러스도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통신3사 중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과 통신 관련 상품 위약금이 유독 높게 책정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00Mbps 속도의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LG유플러스의 재약정 고객에 대한 평균 할인반환금은 최대 21만원에 달합니다. SK브로드밴드, KT 유사 상품과 비교했을 때 7배 가량 더 비쌉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9만원대 통신요금제를 선택하고 2년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면 SK텔레콤과 KT는 12개월 이후부터 위약금이 줄어드는 반면, LG유플러스는 17개월부터 위약금이 감소돼 해당 고객들은 경쟁사에 비해 5개월간 비싼 위약금을 부담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제멋대로 위약금을 매긴지 2년이 지났다는 겁니다.
정부의 권고로 인해 SK텔레콤, KT는 할인반환금을 낮게 부과하는 방향으로 바꾼 반면 LG유플러스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 측은 "인터넷 제공 속도와 사용기간 등에 따라 위약금이 다르다"며 "구체적인 금액과 약정 관련 개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LG유플러스의 부당 위약금과 관련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통신업계는 오랜 기간 LG유플러스의 위약금이 타사보다 매우 높아 고객들의 해지를 막는 등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해당 통신사에 자료를 요청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문제점이 드러나면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즉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품 팔기에만 급급하고 위약금은 최대한 비싸게 물리는 통신사의 행태에 이용고객들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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