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5G(5세대) 퀄컴칩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을 개발했습니다.

퀄컴칩을 사용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실제 차량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한 건 LG이노텍이 처음입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내년 하반기 상용화하고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로 완전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기지국간에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입니다. 통신칩, 메모리,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통신 기기에 장착됩니다.

이 모듈을 적용하면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정밀 위치 측정, V2X(Vehicle-to-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이 가능합니다.

5G 기술은 고주파 대역을 사용해 LTE(Long Term Evolution, 4G 이통통신 기술) 대비 신호손실이 크고 고용량 데이터 전송으로 인한 발열이 많아 차량 통신모듈에 적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LG이노텍은 차별화된 RF 회로설계 및 초정밀,고집적 모듈화 기술, 열에 강한 신소재 적용 등을 통해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