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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짜리 전기차 주행거리가 고작 300km…'에너지효율 따라 보조금 지급해야'
[앵커멘트]
메르세데스 벤츠가 첫 전기차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주행거리가 고작 300km에 불과해서 보조금 지급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는 전기차들도 배터리 용량만 크면 보조금을 주는 게 과연 맞냐는 건데, 이와 관련해 정부도 개편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아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벤츠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전기차 EQC.
1억5백만 원 짜리 차인데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8천만원 대에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EQC의 주행거리는 고작 309km에 불과합니다.
벤츠가 자체 생산한 80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경쟁차종인
테슬라의 모델X 420km,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400km에 비해 한참 모자랍니다.
이에대해 벤츠측은 "총체적 측면으로 전기차를 보기 때문에 주행거리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애매한 답변만 반복합니다.
부족한 충전소 사정까지 감안하면 이렇게 짧은 주행거리는 실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기차 소비자 :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주행거리는) 400~500km 정도. 300km는 조금 부족할 것 같은데요. 300km를 다 타고 충전하지 않고 100km남았을 때 충전을 하거든요. 어디가면 40~50km 잡고 가야되니까. 실제로는 200km마다 충전을 계속 해야 될 거란 말이에요.]
친환경성을 우선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력해온 정부와 지자체는 사실상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1900만원의 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생산 과정의 환경침해 요인까지 같이 고려한다면 에너지효율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지급해 고효율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것이 더욱 친환경적 선택입니다.
[최영석 국민대 교수 :
(배터리 용량이 큰 차는) 차량 가격도 비싸고 무게가 무거워져서 효율적인 전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배터리 용량보다는 전비, 즉 전기 1kWh 당 주행거리가 얼마나 효율적이냐에 따라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만든다면.]
정부는 전비 중심으로 보조금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큰 배터리+ 초라한 전비' 조합의 고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논란도 수그러들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아영입니다.
조아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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