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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넉 달 만에 국산 소재·부품 기업 '활짝'
[앵커멘트]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한 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산업과 경제에 큰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많았지만, 지금은 우리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로봇을 움직이는데 필수적인 부품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에스비비테크.
10년이 넘는 노력 끝에 국산 제품을 개발했지만,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제품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국내외 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류재완 / SBB테크 대표 : 국내 수요 기업들도 국산 제품을 쓰려는 욕구가 많이 생기고. 수요기업 중에서 까다로운 성능을 요구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성능을 맞추기 위해서 저희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 레벨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 수출규제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기술력이 있어도 뒷전으로 밀려나 있던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은 최근 적극적으로 국산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던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에도 '소재부품 자립관'이 새롭게 마련되고, 이곳에만 109개 기업이 모일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도 여기에 호응해 국산 소재 부품을 테스트하며 국내 기업에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운영과 공장 증설 인허가 등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이 수출을 규제했던 3개 핵심 품목은 이미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우리 산업 체질의 개선으로까지 방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3개 품목 등 핵심 소재·부품을 수입국 다변화, 국내 생산 확대 그리고 기술개발 등을 통해서
기본적인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여건 변화와
관계없이 우리 산업의 질적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4개월 전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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