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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LTE 요금제 신규가입 중단…돈되는 5G에만 신경쓰는 이통사
[앵커멘트]
이동통신사가 오는 12월부터 일부 3G 요금제와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제한합니다. 상품이 너무 많다보니 정리를 해야 하고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한다는 취지인데요. 돈이 되는 5G 요금제에만 신경쓰고 소비자 선택권을 크게 제한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이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SK텔레콤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일부 요금제 가입중단, 자동전환 요금제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려져 있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 '전국민 무한' 'LTE 맞춤형' 등 40여개에 달하는 3G와 LTE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는 내용입니다.
KT도 똑같이 다음달부터 3G, LTE 상품 70여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고 LG유플러스 역시 5G 이전 세대 요금제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5G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사는 5G 요금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3G와 LTE요금제는 축소하면서 해당 이용자 외면 우려도 나옵니다.
이번 서비스 정리는 이통사가 먼저 정부에 요청하고 협의를 거쳐 이뤄졌습니다. 지나치게 많아진 요금제를 정리해 혼란을 막고 더 저렴한 최신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그들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통신사가 기존 3G·LTE 고객은 내팽개친 반면 5G 가입자만 챙기고, 소비자 선택권까지 제한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양승수 : "통신사 입장에서는 5G 가입자들을 늘려야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하는 조치일 텐데, 기존 사용자들의 입장을 좀 생각하지 않은 정책, 방안이라고…"]
특히 이번 개편으로 인기 결합상품 가입까지 사실상 차단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LTE 맞춤형 요금제'의 경우 할인율이 최대 50%에 달하는 SK텔레콤의 구형 '온가족할인' 상품과 연동할 수 있는 요금제인데, 이번 신규가입 중단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팀장 : "5G 쪽으로 혜택 다 몰고, 가족결합이나 이런 것도. 지금 5G도 보면 9만5,000원짜리 요금제들은 가족할인이 엄청 나잖아요. 아마 그런 쪽으로 혜택을 다 몰고 3G LTE 쪽에선 혜택을 계속 줄이려고 하는 거라서…"]
1년도 채 안 된 5G 시대. 벌써부터 3G와 LTE 요금제가 대거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5G 경쟁이 본격화되면 통신사의 이 같은 행태는 더 심각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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