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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언론사 뉴스 전재료 폐지…'구독' 기반 광고 수익 전액 배분
뉴스 통합관리시스템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 내년 상반기 도입
네이버가 언론사를 대상으로 전재료 모델에서 광고 수익을 전액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네이버는 12일 미디어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뉴스 서비스 운영 방향성을 공유하는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 행사를 열고 언론사 구독 기반의 뉴스 통합관리시스템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와 광고 수익 중심의 신규 뉴스 비즈니스 툴을 공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모바일 앱 첫 화면에 '언론사 구독'을 강화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여 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15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으며, 누적 구독 건 수는 7100만 건을 돌파했다. 또 구독 기능을 도입한 언론사 중 80% 이상이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2곳은 구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기자 페이지'를 통해 본인 이름을 걸고 작성한 기사를 한 데 모아 전달하는 기자도 5700명을 넘어섰다. 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192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또 네이버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 추천 시스템으로 네이버 뉴스홈이 전면 전환된 이후 개인별로 'MY 뉴스'를 통해 추천된 기사 수가 기존 메인 화면 대비 60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뉴스가 언론사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언론사 구독자 수가증가함에 따라, 기존 전재료 모델도 네이버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전액 제공하는 모델로 내년 4월 변경될 예정이다.
그동안 제공됐던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 및 '기사 본문' 영역 광고 수익에 더해,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마이뉴스(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된다. '기사 본문 중간광고' 와 같은 신규 수익 영역도 추가되며, 언론사는 개별 영역의 전체 광고(언론사홈, 기사 중간 광고, 기사 하단 광고) 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갖게 된다.
특히 언론사편집 및 마이뉴스 영역의 광고 수익은, 사용자의 구독과 로열티를 반영한 광고 수익 배분 공식에 따라 각 언론사에 배분된다.
네이버는 실제 운영 이후, 언론사의 수익이 지난 8분기 평균 수익 대비 줄어드는 경우 향후 3년 간 별도 재원을 통해 이를 보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내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도입해 언론사들이 직접 언론사 프로필을 작성하고, 섹션별·주제별 편집을 확대하며, 알림·제보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 방식까지 전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네이버 플랫폼에서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텍스트나 영상, 음성, 웹툰 등 다양한 형식을 조합한 기사는 물론, 언론사 별로 차별화되는 댓글·공감 정책을 펼쳐 동일한 네이버 플랫폼 상에서도 각 사 만의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 고유의 브랜딩이 가능해진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해 온 언론사들은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서 지금까지의 성장을 함께 해 왔다"며 "신규 비즈니스툴을 통해, 네이버와 언론사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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